‘최순실 특검법’ 처리 진통…국정조사 특위는 구성

입력 2016.11.16 (21:18) 수정 2016.11.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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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는 '최순실 특검법안' 처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끝내 특검법 처리를 내일(17일)로 미뤘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각각 9명씩으로 이뤄진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6일)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여당 소속인 위원장은 특검 후보자 2명을 모두 야당이 추천하도록 한 '최순실 특검법안' 조항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녹취> 권성동(국회 법제사법위원장/새누리당) : "야당 편향적이고 야당의 정파적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검찰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가 있는 겁니다."

야당 의원들은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이미 합의한 법안이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박범계(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여당이 먼저) 야당 추천 특검후보를 받을 용의가 있다고 했고 그런 결과로 이 특검법이 합의가 된 겁니다."

<녹취> 이용주(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당) :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이 특검의 선정에 관여한다는 그 자체로서 신뢰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법안에 대한 추가 논의 여부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고,

<녹취> "논의하는 게 나쁜 겁니까? (여기서 토론하고 여기서 표결합시다!)"

결국 여야는 내일(17일), 법사위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과 별도로 여야는 여당 비박계인 김성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여야 각각 9명씩의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국회는 내일(17일) 본회의를 열고 '최순실 특검법안'과 국정조사 계획서를 함께 처리할 예정이지만 막판까지 특검법 처리를 놓고 여야간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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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특검법’ 처리 진통…국정조사 특위는 구성
    • 입력 2016-11-16 21:19:14
    • 수정2016-11-16 2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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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는 '최순실 특검법안' 처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끝내 특검법 처리를 내일(17일)로 미뤘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각각 9명씩으로 이뤄진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6일)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여당 소속인 위원장은 특검 후보자 2명을 모두 야당이 추천하도록 한 '최순실 특검법안' 조항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녹취> 권성동(국회 법제사법위원장/새누리당) : "야당 편향적이고 야당의 정파적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검찰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가 있는 겁니다."

야당 의원들은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이미 합의한 법안이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박범계(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여당이 먼저) 야당 추천 특검후보를 받을 용의가 있다고 했고 그런 결과로 이 특검법이 합의가 된 겁니다."

<녹취> 이용주(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당) :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이 특검의 선정에 관여한다는 그 자체로서 신뢰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법안에 대한 추가 논의 여부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고,

<녹취> "논의하는 게 나쁜 겁니까? (여기서 토론하고 여기서 표결합시다!)"

결국 여야는 내일(17일), 법사위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과 별도로 여야는 여당 비박계인 김성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여야 각각 9명씩의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국회는 내일(17일) 본회의를 열고 '최순실 특검법안'과 국정조사 계획서를 함께 처리할 예정이지만 막판까지 특검법 처리를 놓고 여야간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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