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서 4차 촛불집회…맞불 시위도

<앵커 멘트>

내일(19일)은 또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대규모 시국집회가 전국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과 전국 50여개 도시에서동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내일 대규모 집회에 주최 측이 신청한 청와대 주변 행진 경로는 모두 8곳입니다.

효자로와 삼청로, 청와대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진 신교 교차로까지, 8개 경로로 청와대를 둘러싸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번에도 율곡로 아래쪽까지만 허용했습니다.

지난 12일에 열린 역대 최대 규모 집회에서 일부 시위대가 내자교차로에서 몸싸움과 함께 불법 농성을 벌였다는 게 가장 큰 이윱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평화 집회로 마무리된 점을 강조하며, 법원에 다시 한 번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대규모 집회를 하루 앞둔 오늘(18일) 청계광장에서는 22일째 촛불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조미자(인천시 남동구)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희가 이렇게 참여한다면 바뀔 거라고 믿습니다."

노무사 500여 명도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을 한 데 이어 버스를 이용한 퇴진 홍보 행사도 열렸습니다.

<인터뷰> 홍기호('민중의 꿈' 언론실장) : "광화문으로 다시 한 번 국민들이 모여서 '즉각 퇴진을 요구하자'고 홍보하고..."

내일(19일) 열릴 예정인 4차 촛불 집회는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18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는 대통령 하야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고, 내일(19일)은 서울역 광장에서 하야 반대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