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전성시기’…피해 막을 ‘꿀팁’은?

입력 2016.11.19 (07:37) 수정 2016.11.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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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능이 끝나면서 아르바이트 시작하는 수험생들 있을텐데요,

자칫 힘들게 일하고도 돈을 제대로 못 받는 등 이런저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하기 전 확인하고 따져봐야 할 것들, 최진아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인터뷰> 임정서(고3 수험생) : "수능 공부하면서 계속 해외여행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아르바이트 해서 가고 싶어요."

<인터뷰> 한승수(고3 수험생) : "예식장 아르바이트 해 보고 싶어요. 친구가 주말에 일하는데요. 하루에 6만 5천 원인가 7만 원 정도 받는다고..."

한 아르바이트 포털이 조사해봤더니 수험생 3명 중 1명꼴로 수능이 끝나고 아르바이트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에 부푼 수험생을 울리는 가게 주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고등학생 하 모양은 올해 초 5개월 동안 편의점에서 일했지만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하00(고교생/음성변조) : "최저 시급도 안 주셨고요. (1주일에) 15시간씩 일하면 주휴수당을 줘야 되는데 그것도 안 주셨더라고요. 너는 성인이 아니니까 이렇게 받아도 된다고..."

실제로 노동부가 상반기에 청소년 고용 업체들을 점검했더니 전체 사업장 중 64%가 근로기준을 위반했습니다.

아예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았거나 임금체불, 최저임금 위반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아르바이트 시작 전 근로계약서를 쓰고, 최저시급 등 근무 조건을 챙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인터뷰> 조진서(청소년근로보호센터 대표) : "배달 아르바이트 같은 경우에는 사고의 위험이 큽니다. 산재보험을 먼저 확인을 하는 게 우선일 것 같고요."

아르바이트 도중 피해를 입었다면 청소년근로보호센터 등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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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19 07:40:00
    • 수정2016-11-19 08: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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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면서 아르바이트 시작하는 수험생들 있을텐데요,

자칫 힘들게 일하고도 돈을 제대로 못 받는 등 이런저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하기 전 확인하고 따져봐야 할 것들, 최진아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인터뷰> 임정서(고3 수험생) : "수능 공부하면서 계속 해외여행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아르바이트 해서 가고 싶어요."

<인터뷰> 한승수(고3 수험생) : "예식장 아르바이트 해 보고 싶어요. 친구가 주말에 일하는데요. 하루에 6만 5천 원인가 7만 원 정도 받는다고..."

한 아르바이트 포털이 조사해봤더니 수험생 3명 중 1명꼴로 수능이 끝나고 아르바이트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에 부푼 수험생을 울리는 가게 주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고등학생 하 모양은 올해 초 5개월 동안 편의점에서 일했지만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하00(고교생/음성변조) : "최저 시급도 안 주셨고요. (1주일에) 15시간씩 일하면 주휴수당을 줘야 되는데 그것도 안 주셨더라고요. 너는 성인이 아니니까 이렇게 받아도 된다고..."

실제로 노동부가 상반기에 청소년 고용 업체들을 점검했더니 전체 사업장 중 64%가 근로기준을 위반했습니다.

아예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았거나 임금체불, 최저임금 위반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아르바이트 시작 전 근로계약서를 쓰고, 최저시급 등 근무 조건을 챙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인터뷰> 조진서(청소년근로보호센터 대표) : "배달 아르바이트 같은 경우에는 사고의 위험이 큽니다. 산재보험을 먼저 확인을 하는 게 우선일 것 같고요."

아르바이트 도중 피해를 입었다면 청소년근로보호센터 등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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