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촛불…전국 60여 개 도시 집회
입력 2016.11.19 (21:08)
수정 2016.11.21 (17: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도 예외가 아닙니다.
콘크리트지지층으로 불려온 노인들까지 박 대통령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성난 촛불 민심은 멀리 제주까지, 전국 60여 개 시군 거리 곳곳에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보수의 텃밭' 대구에서도 분노한 촛불 민심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녹취> "퇴진하라! 퇴진하라!"
온 가족이 함께 나온 유모차 부대부터,
<인터뷰> 김영관·박은숙(대구시 하빈면) : "애들이 이 날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애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보수정권만 지지해온 백발 노인들도, 촛불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순태(67살/대구시 비산동) : "우리 서민을 위해서 잘 할 줄 알았는데 그래서 찍었더니 이런 날이 오니까 나도 굉장히 서글프고, 한심스럽고.."
집회 때문에 대구 대중교통지구에 교통통제를 한 건 처음으로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 경찰 추산 5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현수막을 내걸고 성난 농민들도 민심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룡(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사무처장) : "참담하고요. 그래서 박근혜 정권을 바꿔내지 않고는 우리 농민들은 살 수 없다, 우리 국민들은 살 수 없다."
춘천 시민들은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을 한 김진태 의원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임소연(춘천시 퇴계동) : "촛불이 큰 불이 되고 바람이 불면 더 커진다는그 교훈을 김진태 의원이 분명히 언젠가는 가슴으로 느끼면서 후회할 날이 있을 거라고..."
남쪽 끝 제주에서 영남과 호남, 충청, 강원까지 전국 곳곳에서 1987년 6월 항쟁 집회 참석 기록을 깨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도 예외가 아닙니다.
콘크리트지지층으로 불려온 노인들까지 박 대통령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성난 촛불 민심은 멀리 제주까지, 전국 60여 개 시군 거리 곳곳에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보수의 텃밭' 대구에서도 분노한 촛불 민심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녹취> "퇴진하라! 퇴진하라!"
온 가족이 함께 나온 유모차 부대부터,
<인터뷰> 김영관·박은숙(대구시 하빈면) : "애들이 이 날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애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보수정권만 지지해온 백발 노인들도, 촛불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순태(67살/대구시 비산동) : "우리 서민을 위해서 잘 할 줄 알았는데 그래서 찍었더니 이런 날이 오니까 나도 굉장히 서글프고, 한심스럽고.."
집회 때문에 대구 대중교통지구에 교통통제를 한 건 처음으로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 경찰 추산 5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현수막을 내걸고 성난 농민들도 민심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룡(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사무처장) : "참담하고요. 그래서 박근혜 정권을 바꿔내지 않고는 우리 농민들은 살 수 없다, 우리 국민들은 살 수 없다."
춘천 시민들은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을 한 김진태 의원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임소연(춘천시 퇴계동) : "촛불이 큰 불이 되고 바람이 불면 더 커진다는그 교훈을 김진태 의원이 분명히 언젠가는 가슴으로 느끼면서 후회할 날이 있을 거라고..."
남쪽 끝 제주에서 영남과 호남, 충청, 강원까지 전국 곳곳에서 1987년 6월 항쟁 집회 참석 기록을 깨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에도 촛불…전국 60여 개 도시 집회
-
- 입력 2016-11-19 21:10:14
- 수정2016-11-21 17:39:55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도 예외가 아닙니다.
콘크리트지지층으로 불려온 노인들까지 박 대통령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성난 촛불 민심은 멀리 제주까지, 전국 60여 개 시군 거리 곳곳에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보수의 텃밭' 대구에서도 분노한 촛불 민심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녹취> "퇴진하라! 퇴진하라!"
온 가족이 함께 나온 유모차 부대부터,
<인터뷰> 김영관·박은숙(대구시 하빈면) : "애들이 이 날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애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보수정권만 지지해온 백발 노인들도, 촛불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순태(67살/대구시 비산동) : "우리 서민을 위해서 잘 할 줄 알았는데 그래서 찍었더니 이런 날이 오니까 나도 굉장히 서글프고, 한심스럽고.."
집회 때문에 대구 대중교통지구에 교통통제를 한 건 처음으로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 경찰 추산 5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현수막을 내걸고 성난 농민들도 민심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룡(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사무처장) : "참담하고요. 그래서 박근혜 정권을 바꿔내지 않고는 우리 농민들은 살 수 없다, 우리 국민들은 살 수 없다."
춘천 시민들은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을 한 김진태 의원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임소연(춘천시 퇴계동) : "촛불이 큰 불이 되고 바람이 불면 더 커진다는그 교훈을 김진태 의원이 분명히 언젠가는 가슴으로 느끼면서 후회할 날이 있을 거라고..."
남쪽 끝 제주에서 영남과 호남, 충청, 강원까지 전국 곳곳에서 1987년 6월 항쟁 집회 참석 기록을 깨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도 예외가 아닙니다.
콘크리트지지층으로 불려온 노인들까지 박 대통령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성난 촛불 민심은 멀리 제주까지, 전국 60여 개 시군 거리 곳곳에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보수의 텃밭' 대구에서도 분노한 촛불 민심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녹취> "퇴진하라! 퇴진하라!"
온 가족이 함께 나온 유모차 부대부터,
<인터뷰> 김영관·박은숙(대구시 하빈면) : "애들이 이 날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애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보수정권만 지지해온 백발 노인들도, 촛불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순태(67살/대구시 비산동) : "우리 서민을 위해서 잘 할 줄 알았는데 그래서 찍었더니 이런 날이 오니까 나도 굉장히 서글프고, 한심스럽고.."
집회 때문에 대구 대중교통지구에 교통통제를 한 건 처음으로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 경찰 추산 5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현수막을 내걸고 성난 농민들도 민심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룡(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사무처장) : "참담하고요. 그래서 박근혜 정권을 바꿔내지 않고는 우리 농민들은 살 수 없다, 우리 국민들은 살 수 없다."
춘천 시민들은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을 한 김진태 의원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임소연(춘천시 퇴계동) : "촛불이 큰 불이 되고 바람이 불면 더 커진다는그 교훈을 김진태 의원이 분명히 언젠가는 가슴으로 느끼면서 후회할 날이 있을 거라고..."
남쪽 끝 제주에서 영남과 호남, 충청, 강원까지 전국 곳곳에서 1987년 6월 항쟁 집회 참석 기록을 깨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
-
정혜미 기자 with@kbs.co.kr
정혜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박 대통령 탄핵 심판·최순실 게이트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