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잠룡 “탄핵 논의”…퇴진 투쟁과 ‘투트랙’

입력 2016.11.20 (21:19) 수정 2016.11.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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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한 목소리로 탄핵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기존에 해오던 대통령 퇴진 운동에 탄핵 추진까지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전방위 사퇴 압박에 나섰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발표뒤 한자리에 모인 야권 예비대선주자들은 대통령의 범죄사실이 명백하다며 탄핵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법적으로 탄핵 사유도 충분하다는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대통령 퇴진운동에 더해 탄핵 절차라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겁니다.

갑작스런 하야나 탄핵에 따른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리선출과 거국내각 구성문제도 논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여야 합의총리 포함해서 국회에서 수습 방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길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 비박계까지 합치면 탄핵 의결정족수가 가능하다며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당내 여론 수렴 과정이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야권은 대통령 변호인의 반박에 대해서는 역사와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야권내에서 탄핵이 먼저냐 총리선출이 먼저냐를 놓고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다음주 26일 촛불집회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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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잠룡 “탄핵 논의”…퇴진 투쟁과 ‘투트랙’
    • 입력 2016-11-20 21:20:18
    • 수정2016-11-20 22: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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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한 목소리로 탄핵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기존에 해오던 대통령 퇴진 운동에 탄핵 추진까지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전방위 사퇴 압박에 나섰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발표뒤 한자리에 모인 야권 예비대선주자들은 대통령의 범죄사실이 명백하다며 탄핵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법적으로 탄핵 사유도 충분하다는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대통령 퇴진운동에 더해 탄핵 절차라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겁니다.

갑작스런 하야나 탄핵에 따른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리선출과 거국내각 구성문제도 논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여야 합의총리 포함해서 국회에서 수습 방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길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 비박계까지 합치면 탄핵 의결정족수가 가능하다며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당내 여론 수렴 과정이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야권은 대통령 변호인의 반박에 대해서는 역사와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야권내에서 탄핵이 먼저냐 총리선출이 먼저냐를 놓고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다음주 26일 촛불집회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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