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끝나도 쓰레기 없다'
입력 2002.07.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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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00만 국민의 붉은 응원현장에서 모두가 쓰레기를 주워담던 모습은 아직도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월드컵이 끝난 지금도 경기장에서는 쓰레기가 깨끗이 치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권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던 수백만의 응원물결.
그리고 못지않은 칭찬과 놀라움을 자아낸 시민들의 뒤풀이 청소는 월드컵을 성공리에 치러낸 우리의 힘, 그 자체였습니다.
월드컵에서 싹튼 축구사랑은 그대로 K리그로 이어졌고 경기장을 꽉 메운 3만 관중은 월드컵 때와 같은 열렬한 응원을 보냅니다.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주위를 깨끗이 청소하는 것 역시 월드컵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남의 자리까지 살피고 치워주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손에는 너나 할 것없이 먹고 난 쓰레기가 들려 있고 응원단석에 뿌려진 종이조각까지 자원봉사 학생들에 의해 남김없이 치워집니다.
⊙관중: 월드컵 때 시민들이 이렇게 스스로 줍는 것을 보고 저도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강성이(관중): 저희가 앉는 자리는 깨끗이 치워야 한다는 마음에서 주웠습니다.
⊙기자: 한 경기에서 나온 쓰레기양은 일반 쓰레기 4톤과 페트병 4톤으로 발생 자체가 크게 줄었던 월드컵 경기 때와 비슷합니다.
이런 현상은 축구장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축구가 아닌 다른 경기를 즐기는 시민까지도 경기 후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적극적인 시민의 참여의식이 축구장에서 야구장 또 다른 장소로 소리없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 단계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던 월드컵의 소중한 경험이 이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그런데 월드컵이 끝난 지금도 경기장에서는 쓰레기가 깨끗이 치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권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던 수백만의 응원물결.
그리고 못지않은 칭찬과 놀라움을 자아낸 시민들의 뒤풀이 청소는 월드컵을 성공리에 치러낸 우리의 힘, 그 자체였습니다.
월드컵에서 싹튼 축구사랑은 그대로 K리그로 이어졌고 경기장을 꽉 메운 3만 관중은 월드컵 때와 같은 열렬한 응원을 보냅니다.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주위를 깨끗이 청소하는 것 역시 월드컵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남의 자리까지 살피고 치워주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손에는 너나 할 것없이 먹고 난 쓰레기가 들려 있고 응원단석에 뿌려진 종이조각까지 자원봉사 학생들에 의해 남김없이 치워집니다.
⊙관중: 월드컵 때 시민들이 이렇게 스스로 줍는 것을 보고 저도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강성이(관중): 저희가 앉는 자리는 깨끗이 치워야 한다는 마음에서 주웠습니다.
⊙기자: 한 경기에서 나온 쓰레기양은 일반 쓰레기 4톤과 페트병 4톤으로 발생 자체가 크게 줄었던 월드컵 경기 때와 비슷합니다.
이런 현상은 축구장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축구가 아닌 다른 경기를 즐기는 시민까지도 경기 후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적극적인 시민의 참여의식이 축구장에서 야구장 또 다른 장소로 소리없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 단계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던 월드컵의 소중한 경험이 이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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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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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00만 국민의 붉은 응원현장에서 모두가 쓰레기를 주워담던 모습은 아직도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월드컵이 끝난 지금도 경기장에서는 쓰레기가 깨끗이 치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권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던 수백만의 응원물결.
그리고 못지않은 칭찬과 놀라움을 자아낸 시민들의 뒤풀이 청소는 월드컵을 성공리에 치러낸 우리의 힘, 그 자체였습니다.
월드컵에서 싹튼 축구사랑은 그대로 K리그로 이어졌고 경기장을 꽉 메운 3만 관중은 월드컵 때와 같은 열렬한 응원을 보냅니다.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주위를 깨끗이 청소하는 것 역시 월드컵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남의 자리까지 살피고 치워주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손에는 너나 할 것없이 먹고 난 쓰레기가 들려 있고 응원단석에 뿌려진 종이조각까지 자원봉사 학생들에 의해 남김없이 치워집니다.
⊙관중: 월드컵 때 시민들이 이렇게 스스로 줍는 것을 보고 저도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강성이(관중): 저희가 앉는 자리는 깨끗이 치워야 한다는 마음에서 주웠습니다.
⊙기자: 한 경기에서 나온 쓰레기양은 일반 쓰레기 4톤과 페트병 4톤으로 발생 자체가 크게 줄었던 월드컵 경기 때와 비슷합니다.
이런 현상은 축구장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축구가 아닌 다른 경기를 즐기는 시민까지도 경기 후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적극적인 시민의 참여의식이 축구장에서 야구장 또 다른 장소로 소리없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 단계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던 월드컵의 소중한 경험이 이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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