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놓고 ‘동상이몽’…정치권 대립구도 조짐
입력 2016.11.25 (21:06)
수정 2016.11.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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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에선 '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제왕적 대통령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개헌 논의가 분분한데요,
하지만, 유력 대권주자 진영은 반대 입장을 나타내면서, 정치권이 이해 관계에 따라 개헌론을 둘러싸고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여야 개헌파 인사들은 대통령 1명에게 권력이 집중돼 있는 현재의 권력구조를 개헌을 통해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손학규(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난국의 해결은) 여야의 책임입니다. 개헌 논의도 이러한 차원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차기 대권에만 몰두해 일부 대선주자들이 정치 체제 개혁에 미온적이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한두 사람이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 분이 총리도 안 된다, 개헌도 안 된다(고 합니다)."
여당 원내지도부는 개헌 추진 없이 대통령 탄핵만 논의해선 안 된다며, 탄핵과 개헌의 연계를 통한 개헌론 점화를 시사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헌법 개정 없이 차기 대선을 치른다면, 다음 정부에서도 5년 단임 대통령제 비극은 재현되고 말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여야를 망라한 개헌 논의에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지금 현재 상황만 해도 우리가 혼란스러운데, 여기에 어떻게 개헌 논의를 더 할 수 있겠습니까?
개헌론을 고리로 제3지대발 대형 정계 개편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 때문에 민주당 주류가 개헌론에 반발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개헌 논의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 속에 셈법이 다른 정치권 각 진영의 대립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정치권에선 '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제왕적 대통령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개헌 논의가 분분한데요,
하지만, 유력 대권주자 진영은 반대 입장을 나타내면서, 정치권이 이해 관계에 따라 개헌론을 둘러싸고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여야 개헌파 인사들은 대통령 1명에게 권력이 집중돼 있는 현재의 권력구조를 개헌을 통해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손학규(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난국의 해결은) 여야의 책임입니다. 개헌 논의도 이러한 차원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차기 대권에만 몰두해 일부 대선주자들이 정치 체제 개혁에 미온적이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한두 사람이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 분이 총리도 안 된다, 개헌도 안 된다(고 합니다)."
여당 원내지도부는 개헌 추진 없이 대통령 탄핵만 논의해선 안 된다며, 탄핵과 개헌의 연계를 통한 개헌론 점화를 시사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헌법 개정 없이 차기 대선을 치른다면, 다음 정부에서도 5년 단임 대통령제 비극은 재현되고 말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여야를 망라한 개헌 논의에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지금 현재 상황만 해도 우리가 혼란스러운데, 여기에 어떻게 개헌 논의를 더 할 수 있겠습니까?
개헌론을 고리로 제3지대발 대형 정계 개편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 때문에 민주당 주류가 개헌론에 반발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개헌 논의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 속에 셈법이 다른 정치권 각 진영의 대립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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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헌’ 놓고 ‘동상이몽’…정치권 대립구도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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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25 21:06:33
- 수정2016-11-25 2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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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선 '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제왕적 대통령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개헌 논의가 분분한데요,
하지만, 유력 대권주자 진영은 반대 입장을 나타내면서, 정치권이 이해 관계에 따라 개헌론을 둘러싸고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여야 개헌파 인사들은 대통령 1명에게 권력이 집중돼 있는 현재의 권력구조를 개헌을 통해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손학규(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난국의 해결은) 여야의 책임입니다. 개헌 논의도 이러한 차원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차기 대권에만 몰두해 일부 대선주자들이 정치 체제 개혁에 미온적이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한두 사람이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 분이 총리도 안 된다, 개헌도 안 된다(고 합니다)."
여당 원내지도부는 개헌 추진 없이 대통령 탄핵만 논의해선 안 된다며, 탄핵과 개헌의 연계를 통한 개헌론 점화를 시사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헌법 개정 없이 차기 대선을 치른다면, 다음 정부에서도 5년 단임 대통령제 비극은 재현되고 말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여야를 망라한 개헌 논의에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지금 현재 상황만 해도 우리가 혼란스러운데, 여기에 어떻게 개헌 논의를 더 할 수 있겠습니까?
개헌론을 고리로 제3지대발 대형 정계 개편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 때문에 민주당 주류가 개헌론에 반발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개헌 논의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 속에 셈법이 다른 정치권 각 진영의 대립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정치권에선 '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제왕적 대통령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개헌 논의가 분분한데요,
하지만, 유력 대권주자 진영은 반대 입장을 나타내면서, 정치권이 이해 관계에 따라 개헌론을 둘러싸고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여야 개헌파 인사들은 대통령 1명에게 권력이 집중돼 있는 현재의 권력구조를 개헌을 통해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손학규(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난국의 해결은) 여야의 책임입니다. 개헌 논의도 이러한 차원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차기 대권에만 몰두해 일부 대선주자들이 정치 체제 개혁에 미온적이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한두 사람이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 분이 총리도 안 된다, 개헌도 안 된다(고 합니다)."
여당 원내지도부는 개헌 추진 없이 대통령 탄핵만 논의해선 안 된다며, 탄핵과 개헌의 연계를 통한 개헌론 점화를 시사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헌법 개정 없이 차기 대선을 치른다면, 다음 정부에서도 5년 단임 대통령제 비극은 재현되고 말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여야를 망라한 개헌 논의에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지금 현재 상황만 해도 우리가 혼란스러운데, 여기에 어떻게 개헌 논의를 더 할 수 있겠습니까?
개헌론을 고리로 제3지대발 대형 정계 개편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 때문에 민주당 주류가 개헌론에 반발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개헌 논의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 속에 셈법이 다른 정치권 각 진영의 대립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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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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