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안면 블로킹…배구 선수 수난시대

입력 2016.11.25 (21:49) 수정 2016.11.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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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시즌 프로배구 남자부에는 블로킹을 하다가 상대 공격수의 스파이크에 얼굴을 맞는 일이 빈번한데요.

한번 맞으면 눈물, 콧물 다 빼고 심지어 렌즈까지 빠질 정도인 그 충격력이 도대체 얼마인지 실험해봤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날린 회심의 스파이크가 삼성화재 타이스의 얼굴을 맞고 떨어집니다.

이른바 안면 블로킹.

그 위력이 얼마나 쎘던지, 타이스의 렌즈가 빠져 나갔습니다.

<녹취> 중계방송 멘트 : "지금 타이스가 얼굴에 맞았거든요. 렌즈를 잃어버린 것 같은데요."

이후 타이스는 또 한번 문성민의 스파이크에 얼굴을 맞는 등 수난이 계속됐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배구 스파이크의 위력은 얼마나 될까?

배구공의 속도가 시속 70km일 경우, 357kg의 충격이 가해지고, 문성민의 최고 스파이크 속도인 122km를 대입해보면 무려 561kg의 충격력이 나옵니다.

이는 핵이빨 타이슨의 펀치에 버금가는 엄청난 파괴력입니다.

<인터뷰> 박종철(한국스포츠개발원 박사) : "직접 근거리에서 얼굴이나 신체를 맞았다라고 하면, 예전에 타이슨이 1톤의 주먹이다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것 못지 않은 충격이 갈거라고 예상됩니다."

공의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공을 인식할 수 없어 피하기도 힘든 안면 강타는 배구선수들이 감당해야하는 안타까운 수난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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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찔한’ 안면 블로킹…배구 선수 수난시대
    • 입력 2016-11-25 21:49:44
    • 수정2016-11-25 21: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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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시즌 프로배구 남자부에는 블로킹을 하다가 상대 공격수의 스파이크에 얼굴을 맞는 일이 빈번한데요.

한번 맞으면 눈물, 콧물 다 빼고 심지어 렌즈까지 빠질 정도인 그 충격력이 도대체 얼마인지 실험해봤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날린 회심의 스파이크가 삼성화재 타이스의 얼굴을 맞고 떨어집니다.

이른바 안면 블로킹.

그 위력이 얼마나 쎘던지, 타이스의 렌즈가 빠져 나갔습니다.

<녹취> 중계방송 멘트 : "지금 타이스가 얼굴에 맞았거든요. 렌즈를 잃어버린 것 같은데요."

이후 타이스는 또 한번 문성민의 스파이크에 얼굴을 맞는 등 수난이 계속됐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배구 스파이크의 위력은 얼마나 될까?

배구공의 속도가 시속 70km일 경우, 357kg의 충격이 가해지고, 문성민의 최고 스파이크 속도인 122km를 대입해보면 무려 561kg의 충격력이 나옵니다.

이는 핵이빨 타이슨의 펀치에 버금가는 엄청난 파괴력입니다.

<인터뷰> 박종철(한국스포츠개발원 박사) : "직접 근거리에서 얼굴이나 신체를 맞았다라고 하면, 예전에 타이슨이 1톤의 주먹이다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것 못지 않은 충격이 갈거라고 예상됩니다."

공의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공을 인식할 수 없어 피하기도 힘든 안면 강타는 배구선수들이 감당해야하는 안타까운 수난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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