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5차 촛불집회…“130만 명 참여”

입력 2016.11.26 (17:13) 수정 2016.11.2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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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9] 5차 대규모 집회…전국에 ‘촛불’ 인파

천5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늘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5차 촛불집회를 열었다.

저녁 8시 기준으로 주최 측 추산 130만 명, 경찰 추산 26만 명이 집회에 참여했으며, 주최 측 추산 백만 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규모 집회로 기록된 지난 12일 3차 집회 때보다 30만 명이 많은 규모이다. 부산과 광주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모두 3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저녁 6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본 집회를 시작해 저녁 8시 1분간 소등 행사를 벌인 뒤 새문안로, 정동 등을 거쳐 청와대 남쪽 율곡로·사직로를 낀 경복궁역 사거리까지 9개 경로로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에 대비해 서울 종로구 사직로와 율곡로, 덕수궁에서 광화문, 종로2가에서 서대문 로터리 등 도심의 주요 도로는 통제하고 있으며, 현재 광화문 광장 일대에 문화제 행사 등이 진행되고 있어 통제는 아직 해제되지 않고 있다.

앞서 오후 1시부터 사전 집회를 한 참가자들은 본 집회 시작 전인 오후 4시부터 주최 측 추산 20만 명이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신교 교차로 등 4개 행진 경로를 통해 청와대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곳까지 진출했다.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대규모 '청와대 포위' 행진이 이뤄진 가운데 신교 교차로에서는 행진 참가자 가운데 3~4백 명은 법원이 허용한 시간인 오후 5시 30분을 넘겨 3시간 이상 도로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다가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되기도 했다.

오늘 본 집회가 열린 광화문 광장 인근에는 540여 명의 안전요원과 420여 명의 구조 응급요원이 배치됐고,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은 최대 1시간 연장된다.

한편 오늘 오후에는 박 대통령 퇴진을 반대하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서울역 광장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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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광장 5차 촛불집회…“130만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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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1-26 23:04:1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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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5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늘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5차 촛불집회를 열었다.

저녁 8시 기준으로 주최 측 추산 130만 명, 경찰 추산 26만 명이 집회에 참여했으며, 주최 측 추산 백만 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규모 집회로 기록된 지난 12일 3차 집회 때보다 30만 명이 많은 규모이다. 부산과 광주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모두 3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저녁 6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본 집회를 시작해 저녁 8시 1분간 소등 행사를 벌인 뒤 새문안로, 정동 등을 거쳐 청와대 남쪽 율곡로·사직로를 낀 경복궁역 사거리까지 9개 경로로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에 대비해 서울 종로구 사직로와 율곡로, 덕수궁에서 광화문, 종로2가에서 서대문 로터리 등 도심의 주요 도로는 통제하고 있으며, 현재 광화문 광장 일대에 문화제 행사 등이 진행되고 있어 통제는 아직 해제되지 않고 있다.

앞서 오후 1시부터 사전 집회를 한 참가자들은 본 집회 시작 전인 오후 4시부터 주최 측 추산 20만 명이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신교 교차로 등 4개 행진 경로를 통해 청와대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곳까지 진출했다.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대규모 '청와대 포위' 행진이 이뤄진 가운데 신교 교차로에서는 행진 참가자 가운데 3~4백 명은 법원이 허용한 시간인 오후 5시 30분을 넘겨 3시간 이상 도로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다가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되기도 했다.

오늘 본 집회가 열린 광화문 광장 인근에는 540여 명의 안전요원과 420여 명의 구조 응급요원이 배치됐고,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은 최대 1시간 연장된다.

한편 오늘 오후에는 박 대통령 퇴진을 반대하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서울역 광장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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