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판정에도 예방 차원 매몰

입력 2016.11.26 (21:40) 수정 2016.11.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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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산농가들과 방역당국은 초비상 상태에서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조만간 2백만 마리의 가금류가 매몰 처리될 추세입니다.

경북 봉화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농가에서도 예방 차원의 매몰이 이뤄졌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경기도 포천의 한 양계장도 결국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포천은 국내 최대의 닭 생산지로, 수도권에서도 AI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포천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수도권 방역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녹취> 김재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저러면, 비나 눈이 오면 (차량) 밑에 (소독이) 제대로 되나 모르겠다."

지난 16일 첫 발병 이후 열흘 만에 전국 13개 시군에서 AI 신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벌써 8곳이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매몰 처리된 닭과 오리 수는 이미 백만 마리를 넘어서 조만간 2백만 마리에 이를 전망입니다.

특히 경북 봉화에서는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오리 농가에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 처리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봉화군청 관계자 : "11월 10일 충북 음성 농장에 출입했던 차량이 어디 가가지고 오리를 실어가지고 농장에 갔다 준 거죠. 균이 남아있을 수도 있고 그러니까. 만4천 마리네요."

다음주부터는 AI 전파의 주요 원인인 가창오리 등의 철새 유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AI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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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 판정에도 예방 차원 매몰
    • 입력 2016-11-26 21:41:18
    • 수정2016-11-28 10: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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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산농가들과 방역당국은 초비상 상태에서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조만간 2백만 마리의 가금류가 매몰 처리될 추세입니다. 경북 봉화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농가에서도 예방 차원의 매몰이 이뤄졌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경기도 포천의 한 양계장도 결국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포천은 국내 최대의 닭 생산지로, 수도권에서도 AI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포천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수도권 방역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녹취> 김재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저러면, 비나 눈이 오면 (차량) 밑에 (소독이) 제대로 되나 모르겠다." 지난 16일 첫 발병 이후 열흘 만에 전국 13개 시군에서 AI 신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벌써 8곳이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매몰 처리된 닭과 오리 수는 이미 백만 마리를 넘어서 조만간 2백만 마리에 이를 전망입니다. 특히 경북 봉화에서는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오리 농가에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 처리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봉화군청 관계자 : "11월 10일 충북 음성 농장에 출입했던 차량이 어디 가가지고 오리를 실어가지고 농장에 갔다 준 거죠. 균이 남아있을 수도 있고 그러니까. 만4천 마리네요." 다음주부터는 AI 전파의 주요 원인인 가창오리 등의 철새 유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AI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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