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모임 “대통령, 퇴진 시기·방법·로드맵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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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초선의원 모임은 29일(오늘) 친박 주류 중진의원들이 전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한 '명예 퇴진'이 탄핵보다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대통령이 직접 퇴진 로드맵을 밝힐 것을 건의했다.

초선의원 모임 간사를 맡고 있는 박완수 의원은 이날 모임 뒤 기자들과 만나 "탄핵보다는 질서있는 퇴진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초선의원들이 뜻을 같이 했다"면서 "(대통령 명예 퇴진의) 시기와 방법과 로드맵 같은 것은 조율을 통해서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주류와 비주류 중진의원 6명이 당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방식을 합의한데 대해서도 "어느 일방 측이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는 것보다 6인 중진협의체에서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다만) 비대위 구성에 당내 다수를 차지하는 초선의 입장도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초선의원 모임에서는 3선의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이 참석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개헌 관련 논의도 진행됐다.

박완수 의원은 이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의견도 있었고, 그런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겠냐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면서 "(다만) 개헌은 질서있는 퇴진, 명예 퇴진과는 별개의것으로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