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 “질서 있는 퇴진”…오늘 의총 ‘분수령’

입력 2016.11.29 (12:00) 수정 2016.11.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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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초선 의원 모임이 대통령 탄핵보다는 질서 있는 퇴진이 낫다는 데 뜻을 모으고, 대통령이 직접 퇴진 로드맵을 밝힐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늘 오후 예정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선 이같은 의견을 포함해, 개헌과 거국내각구성 등 다양한 정국 해법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최순실 게이트' 사태의 주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 초선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 논의에 가세했습니다.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은 오늘, 박 대통령이 탄핵보다는 질서 있는 퇴진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밝혔습니다.

초선 의원 모임은, 질서 있는 퇴진의 시기와 방법 등은 조율을 통해서 대통령이 밝히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앞서 친박계 중진들도 어제 회동을 한 뒤 대통령 탄핵 대신 이른바 '명예로운 퇴진'이 낫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달하는 등, 대통령이 자진해서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이 여당 내에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여당 원내지도부는 탄핵 논의와 함께, 개헌과 거국중립내각 논의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탄핵을 하더라도 이후의 국정수습책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탄핵을 하더라도 과도기를 관리할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고, 국회 개헌특위를 가동하자는 게 자신의 일관된 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탄핵과 질서 있는 퇴진, 거국내각 구성 등의 정국 수습 방안을 놓고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어서, '최순실 게이트' 사태의 해법을 놓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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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초선 “질서 있는 퇴진”…오늘 의총 ‘분수령’
    • 입력 2016-11-29 12:02:36
    • 수정2016-11-29 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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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초선 의원 모임이 대통령 탄핵보다는 질서 있는 퇴진이 낫다는 데 뜻을 모으고, 대통령이 직접 퇴진 로드맵을 밝힐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늘 오후 예정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선 이같은 의견을 포함해, 개헌과 거국내각구성 등 다양한 정국 해법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최순실 게이트' 사태의 주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 초선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 논의에 가세했습니다.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은 오늘, 박 대통령이 탄핵보다는 질서 있는 퇴진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밝혔습니다.

초선 의원 모임은, 질서 있는 퇴진의 시기와 방법 등은 조율을 통해서 대통령이 밝히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앞서 친박계 중진들도 어제 회동을 한 뒤 대통령 탄핵 대신 이른바 '명예로운 퇴진'이 낫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달하는 등, 대통령이 자진해서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이 여당 내에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여당 원내지도부는 탄핵 논의와 함께, 개헌과 거국중립내각 논의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탄핵을 하더라도 이후의 국정수습책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탄핵을 하더라도 과도기를 관리할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고, 국회 개헌특위를 가동하자는 게 자신의 일관된 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탄핵과 질서 있는 퇴진, 거국내각 구성 등의 정국 수습 방안을 놓고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어서, '최순실 게이트' 사태의 해법을 놓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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