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일, 간호장교 2명 청와대 근무

입력 2016.11.29 (12:08) 수정 2016.11.29 (1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밝혀줄 핵심 인물로 꼽혀온 청와대 의무실 간호장교는 2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교롭게도 한 명은 현재 미국 연수 중이고, 한 명은 전역해 지방의 모 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 근무하던 간호장교는 2명입니다.

조 모 대위와 신 모 대위로 알려진 이들 간호장교는 국군 서울지구병원에서 파견돼 당시 청와대에 상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에 대한 시술 여부 등은 알 수 없다는 게 국방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그 당시에, 뭐 거기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또 거기에 대해서 아는 바도 없습니다."

이 가운데 조 대위는 현재 미국 텍사스에 있는 미군 의무학교에서 연수 중인데 지난 8월 출국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이 시기는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할 무렵입니다.

또다른 간호장교 신 대위도 지난해 2월 전역해 현재 지방의 모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선진료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 씨 담당의사 김상만 씨의 진술을 보면, 대리처방한 주사제를 대통령에게 놓고, 대통령 혈액을 외부에서 검사하도록 김 씨에게 넘겨준 인물은 모두 간호장교입니다.

따라서 이른바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이들 간호장교는 대통령의 행적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월호’ 참사 당일, 간호장교 2명 청와대 근무
    • 입력 2016-11-29 12:10:10
    • 수정2016-11-29 12:14:53
    뉴스 12
<앵커 멘트>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밝혀줄 핵심 인물로 꼽혀온 청와대 의무실 간호장교는 2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교롭게도 한 명은 현재 미국 연수 중이고, 한 명은 전역해 지방의 모 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 근무하던 간호장교는 2명입니다.

조 모 대위와 신 모 대위로 알려진 이들 간호장교는 국군 서울지구병원에서 파견돼 당시 청와대에 상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에 대한 시술 여부 등은 알 수 없다는 게 국방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그 당시에, 뭐 거기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또 거기에 대해서 아는 바도 없습니다."

이 가운데 조 대위는 현재 미국 텍사스에 있는 미군 의무학교에서 연수 중인데 지난 8월 출국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이 시기는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할 무렵입니다.

또다른 간호장교 신 대위도 지난해 2월 전역해 현재 지방의 모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선진료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 씨 담당의사 김상만 씨의 진술을 보면, 대리처방한 주사제를 대통령에게 놓고, 대통령 혈액을 외부에서 검사하도록 김 씨에게 넘겨준 인물은 모두 간호장교입니다.

따라서 이른바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이들 간호장교는 대통령의 행적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