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육영수 여사 탄신제…찬반 단체 충돌

입력 2016.11.29 (21:24) 수정 2016.11.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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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옥천에서는 오늘(29일) 박근혜 대통 의 어머니인 故 육영수 여사의 91주년 생일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촛불 정국 탓인지 행사장앞에서는 찬반 양측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 팻말을 든 1인 시위자를 둘러싸고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녹취> "우리도 자유가 있는 거니 막을 권리가 있잖아."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가 태어난 지 91년 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장 입구에서 찬반 단체가 충돌한 것입니다.

<녹취> "하지 말아! (저희 인내하고 있습니다. 이러지 말아 주십시오.) 아니 하지 말라고.."

행사 반대단체는 대통령의 탄핵이 논의되는 상황인데 옥천군의 예산이 들어가는 기념 행사는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유원균(박근혜정권퇴진 옥천국민행동 공동대표) : "왕조시대에나 어울릴 법한 국모 운운하는 육영수 숭모제 지원도 당장 중단하라!"

반면 행사 지지 단체는 특별한 정치적 목적은 없다며 생일을 맞아 해마다 여는 행사를 방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규탄했습니다.

<녹취> 이희철(박사모 가족 회장) : "어떤 경우든 우리가 자유수호를 위해서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서 이런 종북들은 다 몰아내야 됩니다."

찬반 단체 간의 격한 충돌이 있었지만 육영수 여사의 탄신제는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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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육영수 여사 탄신제…찬반 단체 충돌
    • 입력 2016-11-29 21:26:41
    • 수정2016-11-29 21: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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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옥천에서는 오늘(29일) 박근혜 대통 의 어머니인 故 육영수 여사의 91주년 생일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촛불 정국 탓인지 행사장앞에서는 찬반 양측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 팻말을 든 1인 시위자를 둘러싸고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녹취> "우리도 자유가 있는 거니 막을 권리가 있잖아."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가 태어난 지 91년 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장 입구에서 찬반 단체가 충돌한 것입니다.

<녹취> "하지 말아! (저희 인내하고 있습니다. 이러지 말아 주십시오.) 아니 하지 말라고.."

행사 반대단체는 대통령의 탄핵이 논의되는 상황인데 옥천군의 예산이 들어가는 기념 행사는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유원균(박근혜정권퇴진 옥천국민행동 공동대표) : "왕조시대에나 어울릴 법한 국모 운운하는 육영수 숭모제 지원도 당장 중단하라!"

반면 행사 지지 단체는 특별한 정치적 목적은 없다며 생일을 맞아 해마다 여는 행사를 방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규탄했습니다.

<녹취> 이희철(박사모 가족 회장) : "어떤 경우든 우리가 자유수호를 위해서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서 이런 종북들은 다 몰아내야 됩니다."

찬반 단체 간의 격한 충돌이 있었지만 육영수 여사의 탄신제는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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