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총동원령’, 보수단체 맞불집회

입력 2016.12.03 (21:19) 수정 2016.12.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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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퇴진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인 '박사모'는 총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에서 3km 가량 떨어진 곳에 대통령을 지지하는 20여개 단체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태극기를 앞세운 회원들은 야당의 탄핵안 제출을 비판하면서 대통령이 탄핵 당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광용(박사모 회장) : "탄핵을 하자면 뭔가 잘못한게 있어야합니다.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이 단돈 1원 먹었습니까."

박 대통령 지지모임인 '박사모'에는 총동원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주최 측은 3만 명이 모였다고 추산했습니다.

<녹취> "탄핵반대 탄핵반대!"

집회 뒤 참가자들은 대형 태극기를 앞세워 종로3가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녹취> 윤수희(충북 청주 상당구) : " 법대로 해야지 너 당장 내려와라. 이게 뭐예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할 짓이 아니죠."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에 가까워지면서 경찰이 더 이상의 행진을 막자 도로에 주저앉아 광화문 진입을 요구했습니다.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지만 경찰과 대화 끝에 10여 분 만에 집회장소로 되돌아 갔습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과 국가기도연합 등 다른 단체들도 서울역 광장에서 각각 집회와 기도회를 열고 맞불 집회에 가세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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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사모 ‘총동원령’, 보수단체 맞불집회
    • 입력 2016-12-03 21:22:16
    • 수정2016-12-03 21: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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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퇴진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인 '박사모'는 총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에서 3km 가량 떨어진 곳에 대통령을 지지하는 20여개 단체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태극기를 앞세운 회원들은 야당의 탄핵안 제출을 비판하면서 대통령이 탄핵 당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광용(박사모 회장) : "탄핵을 하자면 뭔가 잘못한게 있어야합니다.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이 단돈 1원 먹었습니까."

박 대통령 지지모임인 '박사모'에는 총동원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주최 측은 3만 명이 모였다고 추산했습니다.

<녹취> "탄핵반대 탄핵반대!"

집회 뒤 참가자들은 대형 태극기를 앞세워 종로3가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녹취> 윤수희(충북 청주 상당구) : " 법대로 해야지 너 당장 내려와라. 이게 뭐예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할 짓이 아니죠."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에 가까워지면서 경찰이 더 이상의 행진을 막자 도로에 주저앉아 광화문 진입을 요구했습니다.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지만 경찰과 대화 끝에 10여 분 만에 집회장소로 되돌아 갔습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과 국가기도연합 등 다른 단체들도 서울역 광장에서 각각 집회와 기도회를 열고 맞불 집회에 가세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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