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나스닥’ 선강퉁 개시…‘기대반 우려반’

입력 2016.12.05 (06:18) 수정 2016.12.0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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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5대 증시이자 '중국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선전 주식시장이 개방됩니다.

선전과 홍콩 증시를 연결하는 이른바 '선강퉁'이 오늘부터 시행되는데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크지만 유의할 점도 적지 않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판 나스닥', 선전증시의 빗장이 열렸습니다.

상하이 증시를 개방한 '후강퉁' 이후 2년여 만에 '선강퉁'도 시행에 들어갑니다.

이로써 외국인도 홍콩 증권사를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량닝(광저우증권 투자자문) : "이미 (선강퉁) 처리가 완비됐습니다. 준비가 끝나서 언제든지 고객의 투자신청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유기업 대형주 위주인 상하이증시와 달리 선전증시는 민간 중소형주 중심입니다.

IT와 신에너지, 유망 스타트업 등이 대거 포진한 세계 5위의 거래소입니다.

그만큼 중국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기회가 커졌습니다.

<인터뷰> 석봉호(신한금융투자 상하이 대표) : "중국 금융시장이 전면 개방하는 의미있는 한걸음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성장성이 아주 높은 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그러나 성장성이 큰 대신 고평가된 종목이 많고 변동성도 큽니다.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는 뜻입니다.

특히 국내 투자자라면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고 투자수익에 양도세가 부과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선강퉁 기대감으로 중국증시는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를 통해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위안화 국제화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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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판 나스닥’ 선강퉁 개시…‘기대반 우려반’
    • 입력 2016-12-05 06:22:45
    • 수정2016-12-05 07: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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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5대 증시이자 '중국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선전 주식시장이 개방됩니다.

선전과 홍콩 증시를 연결하는 이른바 '선강퉁'이 오늘부터 시행되는데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크지만 유의할 점도 적지 않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판 나스닥', 선전증시의 빗장이 열렸습니다.

상하이 증시를 개방한 '후강퉁' 이후 2년여 만에 '선강퉁'도 시행에 들어갑니다.

이로써 외국인도 홍콩 증권사를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량닝(광저우증권 투자자문) : "이미 (선강퉁) 처리가 완비됐습니다. 준비가 끝나서 언제든지 고객의 투자신청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유기업 대형주 위주인 상하이증시와 달리 선전증시는 민간 중소형주 중심입니다.

IT와 신에너지, 유망 스타트업 등이 대거 포진한 세계 5위의 거래소입니다.

그만큼 중국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기회가 커졌습니다.

<인터뷰> 석봉호(신한금융투자 상하이 대표) : "중국 금융시장이 전면 개방하는 의미있는 한걸음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성장성이 아주 높은 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그러나 성장성이 큰 대신 고평가된 종목이 많고 변동성도 큽니다.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는 뜻입니다.

특히 국내 투자자라면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고 투자수익에 양도세가 부과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선강퉁 기대감으로 중국증시는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를 통해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위안화 국제화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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