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 지원 관여”

입력 2016.12.05 (12:06) 수정 2016.12.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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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 지원에 관여했다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여름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주선한 자리에 뜻밖에도 안 전 수석과 최순실 씨 단골 성형외과 원장 부인이 함께 했다는 겁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지난해 7월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만난 자리에 최순실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 부인 박모 씨가 함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병희 당시 서울대병원장이 안 전 수석을 소개해달라고 요청해 자리를 만들었는데, 그 자리에 김영재 원장 부인 박모 씨가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고 서울대병원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오병희 당시 병원장과 박 대표는 잘 모르는 사이였기 때문에 박 대표는 안 전 수석이 데려온 것으로 보인다는 게 서 병원장 주장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박 씨는 김 원장 일가가 운영하는 성형수술 실 제작업체의 대표입니다.

이에 대해 박모 대표 측은 서 원장과 안 전 수석을 만났지만, 안 전 수석으로부터 참여 권유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창석 원장은 또 지난해 3월 박 대표를 만나기 전 알고 지내던 순천향대병원 이모 교수가 박 씨를 만나보라고 추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교수는 최순실 씨 자매를 오랫동안 진료하고 정유라 씨가 출산한 뒤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교수는 이런 서 병원장의 주장에 대해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창석 원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자처해 전혀 알지 못하는 박 씨가 지난해 3월 자신의 연구실로 성형수술 실을 갖고 찾아와 관련 교수를 연결해줬지만 이 과정에서 순천향대 이 교수 등의 외부 연락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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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종범,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 지원 관여”
    • 입력 2016-12-05 12:07:22
    • 수정2016-12-05 12: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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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 지원에 관여했다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여름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주선한 자리에 뜻밖에도 안 전 수석과 최순실 씨 단골 성형외과 원장 부인이 함께 했다는 겁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지난해 7월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만난 자리에 최순실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 부인 박모 씨가 함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병희 당시 서울대병원장이 안 전 수석을 소개해달라고 요청해 자리를 만들었는데, 그 자리에 김영재 원장 부인 박모 씨가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고 서울대병원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오병희 당시 병원장과 박 대표는 잘 모르는 사이였기 때문에 박 대표는 안 전 수석이 데려온 것으로 보인다는 게 서 병원장 주장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박 씨는 김 원장 일가가 운영하는 성형수술 실 제작업체의 대표입니다.

이에 대해 박모 대표 측은 서 원장과 안 전 수석을 만났지만, 안 전 수석으로부터 참여 권유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창석 원장은 또 지난해 3월 박 대표를 만나기 전 알고 지내던 순천향대병원 이모 교수가 박 씨를 만나보라고 추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교수는 최순실 씨 자매를 오랫동안 진료하고 정유라 씨가 출산한 뒤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교수는 이런 서 병원장의 주장에 대해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창석 원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자처해 전혀 알지 못하는 박 씨가 지난해 3월 자신의 연구실로 성형수술 실을 갖고 찾아와 관련 교수를 연결해줬지만 이 과정에서 순천향대 이 교수 등의 외부 연락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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