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공개부터 탄핵 표결까지…‘최순실 게이트’ 일지

입력 2016.12.09 (12:16) 수정 2016.12.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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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국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에 이르기까지 이번 '최순실 게이트' 사태는 역사 속에 회자될 숱한 순간을 남겼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의 중요 순간들을 양성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24일, JTBC는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를 습득했다면서 박 대통령 드레스텐 연설문과 대외비 문건 등을 전격 보도했습니다.

국정 자료가 사전에 최 씨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이 확인되면서 온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다음날인 25일, 박 대통령은 1차 담화를 통해 최 씨로부터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기 시작했고, 10월 27일, 검찰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수사에 돌입합니다.

성난 민심도 거리로 쏟아져 10월 29일, 첫번째 촛불 집회가 시작됩니다.

이후 최 씨의 국정농단의 사례는 끝없이 쏟아졌고, 10월 31일, 최순실 씨는 검찰에 출석하며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최저치까지 떨어진 박 대통령은, 11월 4일, 2차 담화를 통해 검찰 조사와 특검 수용을 선언합니다.

11월 20일, 검찰은 박 대통령을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자 사실상 피의자로 적시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어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이 잇따라 절차에 돌입하면서 박 대통령을 압박했고, 11월 29일 박 대통령은 3차 담화를 통해 국회에서 퇴진 시점을 결정해주면 따르겠다고 마지막 카드를 제시합니다.

하지만, 12월 3일 6차 촛불집회, 역사상 최대 규모인 23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은 거리에서 서서 대통령 즉각 퇴진과 탄핵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2월 9일, 국회는 헌정 사상 두번째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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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블릿 공개부터 탄핵 표결까지…‘최순실 게이트’ 일지
    • 입력 2016-12-09 12:19:24
    • 수정2016-12-09 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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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국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에 이르기까지 이번 '최순실 게이트' 사태는 역사 속에 회자될 숱한 순간을 남겼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의 중요 순간들을 양성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24일, JTBC는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를 습득했다면서 박 대통령 드레스텐 연설문과 대외비 문건 등을 전격 보도했습니다.

국정 자료가 사전에 최 씨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이 확인되면서 온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다음날인 25일, 박 대통령은 1차 담화를 통해 최 씨로부터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기 시작했고, 10월 27일, 검찰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수사에 돌입합니다.

성난 민심도 거리로 쏟아져 10월 29일, 첫번째 촛불 집회가 시작됩니다.

이후 최 씨의 국정농단의 사례는 끝없이 쏟아졌고, 10월 31일, 최순실 씨는 검찰에 출석하며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최저치까지 떨어진 박 대통령은, 11월 4일, 2차 담화를 통해 검찰 조사와 특검 수용을 선언합니다.

11월 20일, 검찰은 박 대통령을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자 사실상 피의자로 적시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어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이 잇따라 절차에 돌입하면서 박 대통령을 압박했고, 11월 29일 박 대통령은 3차 담화를 통해 국회에서 퇴진 시점을 결정해주면 따르겠다고 마지막 카드를 제시합니다.

하지만, 12월 3일 6차 촛불집회, 역사상 최대 규모인 23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은 거리에서 서서 대통령 즉각 퇴진과 탄핵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2월 9일, 국회는 헌정 사상 두번째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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