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안 가결’ 헌정 사상 두 번째

입력 2016.12.09 (16:39) 수정 2016.12.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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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두번쨉니다.

보도에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오늘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이 공동발의자로 나서 표결에 찬성했고,

여당 의원들까지 찬성한 겁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해 탄핵안이 가결된 건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쨉니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해 선관위의 위법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탄핵을 주도했고, 자민련까지 가세해 193명이 찬성 투표했습니다.

가결 정족수인 181표보다 12표가 많았지만, 탄핵은 곧바로 거센 역풍을 맞았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촛불 시위가 이어졌고, 가결 한달 뒤인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단독 과반으로 승리했습니다.

총선 한 달 뒤인 5월 14일, 헌재는 심판 청구를 기각했고, 노 대통령은 63일간 정지됐던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2004년엔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민심이 반발하면서 거센 탄핵 역풍이 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촛불 민심이 거세게 불어 정치권이 후폭풍이 휩싸였을 것이라며 야 3당은 탄핵안 통과를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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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탄핵안 가결’ 헌정 사상 두 번째
    • 입력 2016-12-09 16:40:02
    • 수정2016-12-09 16: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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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두번쨉니다.

보도에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오늘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이 공동발의자로 나서 표결에 찬성했고,

여당 의원들까지 찬성한 겁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해 탄핵안이 가결된 건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쨉니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해 선관위의 위법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탄핵을 주도했고, 자민련까지 가세해 193명이 찬성 투표했습니다.

가결 정족수인 181표보다 12표가 많았지만, 탄핵은 곧바로 거센 역풍을 맞았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촛불 시위가 이어졌고, 가결 한달 뒤인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단독 과반으로 승리했습니다.

총선 한 달 뒤인 5월 14일, 헌재는 심판 청구를 기각했고, 노 대통령은 63일간 정지됐던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2004년엔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민심이 반발하면서 거센 탄핵 역풍이 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촛불 민심이 거세게 불어 정치권이 후폭풍이 휩싸였을 것이라며 야 3당은 탄핵안 통과를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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