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1년 반 총리…이제는 권한대행

입력 2016.12.09 (21:19) 수정 2016.12.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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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정 사상 9번째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 황교안 총리는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거쳐 지난 1년 반 동안 총리직을 수행해 왔는데요.

이제는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탄핵 정국이 끝날 때까지 국정을 이끌어갈,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권한 정지와 동시에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 황교안 총리.

제23회 사법시험을 거쳐 검찰에 입문한 황 권한 대행은 대검 공안과장과 서울지검 공안 2부장을 거친 대표적인 공안통 검사 출신입니다.

검사 재직 시절 '안기부 X파일'과 '국정원 한나라당 도청의혹' 사건을 맡았고,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초대 법무부 장관에 기용됐습니다.

이후 2년 4개월의 법무장관 재직 기간 중 국가기관 대선 불법 개입 사건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이 이뤄졌습니다.

<녹취> 황교안(2014년11월25일) :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내부에서 붕괴시키려는 암적 존재입니다."

지난해 6월엔 이완구 전 총리에 이어 국무총리에 취임해 메르스 사태 종식 등을 이끌었습니다.

<녹취> 황교안(2015년6월19일) : "메르스 완치, 다 끝날 때까지 같이 달려가 보고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이 터진 뒤 박 대통령의 1차 대국민 담화가 발표된 이후엔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통해 대통령 대신 사실상 국정 현안을 총괄해 점검해 왔습니다.

지난 달 김병준 총리 후보자 내정 발표 직후 이임식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탄핵 정국이 끝날 때까지 국정을 이끌어갈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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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장관·1년 반 총리…이제는 권한대행
    • 입력 2016-12-09 21:20:24
    • 수정2016-12-09 21: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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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정 사상 9번째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 황교안 총리는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거쳐 지난 1년 반 동안 총리직을 수행해 왔는데요.

이제는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탄핵 정국이 끝날 때까지 국정을 이끌어갈,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권한 정지와 동시에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 황교안 총리.

제23회 사법시험을 거쳐 검찰에 입문한 황 권한 대행은 대검 공안과장과 서울지검 공안 2부장을 거친 대표적인 공안통 검사 출신입니다.

검사 재직 시절 '안기부 X파일'과 '국정원 한나라당 도청의혹' 사건을 맡았고,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초대 법무부 장관에 기용됐습니다.

이후 2년 4개월의 법무장관 재직 기간 중 국가기관 대선 불법 개입 사건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이 이뤄졌습니다.

<녹취> 황교안(2014년11월25일) :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내부에서 붕괴시키려는 암적 존재입니다."

지난해 6월엔 이완구 전 총리에 이어 국무총리에 취임해 메르스 사태 종식 등을 이끌었습니다.

<녹취> 황교안(2015년6월19일) : "메르스 완치, 다 끝날 때까지 같이 달려가 보고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이 터진 뒤 박 대통령의 1차 대국민 담화가 발표된 이후엔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통해 대통령 대신 사실상 국정 현안을 총괄해 점검해 왔습니다.

지난 달 김병준 총리 후보자 내정 발표 직후 이임식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탄핵 정국이 끝날 때까지 국정을 이끌어갈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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