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자수석 회동…“대북제재·압박 철저히”

입력 2016.12.13 (12:17) 수정 2016.12.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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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한 이후 첫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오늘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3국 대표들은 대북제재와 압박 조치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김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하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김 본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한국 속담을 인용하며 철저한 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현실을 깨닫도록 제재와 압박을 지속해 나가자는 겁니다.

<녹취> 김홍균(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강력한 제재·압박 조치도 철저히 이행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조셉 윤 미국측 수석대표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독자제재의 조화는 북한에 대한 3국의 강력한 협력관계를 보여준다며, 이런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셉 윤(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미 행정부 교체기에도 한국, 일본과의 동맹의 견고함과 가치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어 가나스기 겐지 일본측 수석대표는 3국 협력으로 북한과 국제사회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며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가나스기 겐지(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 "결의 2321호를 비롯한 유엔 결의의 효과적인 이행과 우리의 독자제재 조치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협의에서는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제재 이행에 동참시킬 수 있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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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6자수석 회동…“대북제재·압박 철저히”
    • 입력 2016-12-13 12:19:19
    • 수정2016-12-13 13: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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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한 이후 첫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오늘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3국 대표들은 대북제재와 압박 조치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김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하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김 본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한국 속담을 인용하며 철저한 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현실을 깨닫도록 제재와 압박을 지속해 나가자는 겁니다.

<녹취> 김홍균(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강력한 제재·압박 조치도 철저히 이행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조셉 윤 미국측 수석대표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독자제재의 조화는 북한에 대한 3국의 강력한 협력관계를 보여준다며, 이런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셉 윤(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미 행정부 교체기에도 한국, 일본과의 동맹의 견고함과 가치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어 가나스기 겐지 일본측 수석대표는 3국 협력으로 북한과 국제사회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며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가나스기 겐지(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 "결의 2321호를 비롯한 유엔 결의의 효과적인 이행과 우리의 독자제재 조치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협의에서는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제재 이행에 동참시킬 수 있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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