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막바지 속도전 독려…“제재 맞선 결속”

입력 2016.12.13 (12:22) 수정 2016.12.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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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대대적 주민 노력 동원 사업인 '200일전투' 종료를 나흘 앞두고 원산군민발전소를 찾아 자력갱생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와 한미일의 추가 대북 제재 국면 속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코트에 중절모까지 쓴 김정은이 댐을 둘러보며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댐에는 '자력갱생'이라는 문구가 선명합니다.

김정은이 '200일전투' 종료를 나흘 앞두고 원산군민발전소를 찾아 막바지 속도전을 독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자력갱생만이 살 길이라며 또 다시 주민들을 다그쳤습니다.

원산군민발전소는 지난 2009년 착공에 들어갔지만, 한동안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가 7차 당대회를 앞두고 무조건 공사를 마치라는 김정은의 지시로 지난 4월 말 완공됐습니다.

이후 원산군민발전소는 북한 당국이 '자력갱생의 창조물'로 치켜 세우고 있습니다.

앞서, 김정은은 '12월6일소년단야영소'와 원산 구두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잇달아 자력갱생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동시에 최근 유엔 안보리와 한미일의 추가 대북 제재 국면에서 김정은은 내부 결속과 성과를 내기 위해 200일 전투의 막바지 속도전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완공된 백두산청년3호 발전소와 마찬가지로 원산군민발전소는 물론이고, 각종 건설현장에서 부실공사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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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막바지 속도전 독려…“제재 맞선 결속”
    • 입력 2016-12-13 12:23:30
    • 수정2016-12-13 13: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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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대대적 주민 노력 동원 사업인 '200일전투' 종료를 나흘 앞두고 원산군민발전소를 찾아 자력갱생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와 한미일의 추가 대북 제재 국면 속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코트에 중절모까지 쓴 김정은이 댐을 둘러보며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댐에는 '자력갱생'이라는 문구가 선명합니다.

김정은이 '200일전투' 종료를 나흘 앞두고 원산군민발전소를 찾아 막바지 속도전을 독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자력갱생만이 살 길이라며 또 다시 주민들을 다그쳤습니다.

원산군민발전소는 지난 2009년 착공에 들어갔지만, 한동안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가 7차 당대회를 앞두고 무조건 공사를 마치라는 김정은의 지시로 지난 4월 말 완공됐습니다.

이후 원산군민발전소는 북한 당국이 '자력갱생의 창조물'로 치켜 세우고 있습니다.

앞서, 김정은은 '12월6일소년단야영소'와 원산 구두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잇달아 자력갱생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동시에 최근 유엔 안보리와 한미일의 추가 대북 제재 국면에서 김정은은 내부 결속과 성과를 내기 위해 200일 전투의 막바지 속도전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완공된 백두산청년3호 발전소와 마찬가지로 원산군민발전소는 물론이고, 각종 건설현장에서 부실공사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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