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잡겠다고…양식 광어에 ‘포르말린’ 사용
입력 2016.12.13 (19:10)
수정 2016.12.13 (19: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양식 광어의 기생충을 잡는다는 이유로 금지된 '공업용 포르말린'을 사용한 양식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시장에 나온 광어가 2백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곳에 드럼통 수십 개가 쌓여 있습니다.
플라스틱 합성원료로 쓰이는 유독물질인 '공업용 포르말린'입니다.
이 양식업자는 양식장으로부터 8km 떨어진 이곳에 공업용 포르말린을 몰래 야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7살 좌모 씨 등 양식업자 6명은 지난 5년 동안 공업용 포르말린 300톤을 부산지역 제조공장에서 구매해 불법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적이 드문 개 사육장이나 폐 양돈장 등에 몰래 쌓아두면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인터뷰> 김용온(계장/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과) : "수산용 포르말린 빈 통에 담아와가지고 양식장에 사용한 것으로 수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값싼 공업용 포르말린을 암암리에 쓴다는 의혹은 있었지만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렇게 시장에 나온 광어가 2백만 마리로 추정됩니다.
제주도는 뒤늦게 양식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 강화를 해수부에 건의했습니다.
<인터뷰> 조동근(제주도 수산정책과장) : "유해물질을 사용하면은 양식업체가 퇴출된다는 것을 양식업체에 꼭 보여줄 겁니다."
경찰은 좌 모 씨 등 양식업자 6명과 유통책 63살 서 모 씨 등 모두 9명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양식 광어의 기생충을 잡는다는 이유로 금지된 '공업용 포르말린'을 사용한 양식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시장에 나온 광어가 2백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곳에 드럼통 수십 개가 쌓여 있습니다.
플라스틱 합성원료로 쓰이는 유독물질인 '공업용 포르말린'입니다.
이 양식업자는 양식장으로부터 8km 떨어진 이곳에 공업용 포르말린을 몰래 야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7살 좌모 씨 등 양식업자 6명은 지난 5년 동안 공업용 포르말린 300톤을 부산지역 제조공장에서 구매해 불법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적이 드문 개 사육장이나 폐 양돈장 등에 몰래 쌓아두면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인터뷰> 김용온(계장/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과) : "수산용 포르말린 빈 통에 담아와가지고 양식장에 사용한 것으로 수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값싼 공업용 포르말린을 암암리에 쓴다는 의혹은 있었지만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렇게 시장에 나온 광어가 2백만 마리로 추정됩니다.
제주도는 뒤늦게 양식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 강화를 해수부에 건의했습니다.
<인터뷰> 조동근(제주도 수산정책과장) : "유해물질을 사용하면은 양식업체가 퇴출된다는 것을 양식업체에 꼭 보여줄 겁니다."
경찰은 좌 모 씨 등 양식업자 6명과 유통책 63살 서 모 씨 등 모두 9명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생충 잡겠다고…양식 광어에 ‘포르말린’ 사용
-
- 입력 2016-12-13 19:11:32
- 수정2016-12-13 19:19:34

<앵커 멘트>
양식 광어의 기생충을 잡는다는 이유로 금지된 '공업용 포르말린'을 사용한 양식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시장에 나온 광어가 2백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곳에 드럼통 수십 개가 쌓여 있습니다.
플라스틱 합성원료로 쓰이는 유독물질인 '공업용 포르말린'입니다.
이 양식업자는 양식장으로부터 8km 떨어진 이곳에 공업용 포르말린을 몰래 야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7살 좌모 씨 등 양식업자 6명은 지난 5년 동안 공업용 포르말린 300톤을 부산지역 제조공장에서 구매해 불법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적이 드문 개 사육장이나 폐 양돈장 등에 몰래 쌓아두면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인터뷰> 김용온(계장/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과) : "수산용 포르말린 빈 통에 담아와가지고 양식장에 사용한 것으로 수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값싼 공업용 포르말린을 암암리에 쓴다는 의혹은 있었지만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렇게 시장에 나온 광어가 2백만 마리로 추정됩니다.
제주도는 뒤늦게 양식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 강화를 해수부에 건의했습니다.
<인터뷰> 조동근(제주도 수산정책과장) : "유해물질을 사용하면은 양식업체가 퇴출된다는 것을 양식업체에 꼭 보여줄 겁니다."
경찰은 좌 모 씨 등 양식업자 6명과 유통책 63살 서 모 씨 등 모두 9명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양식 광어의 기생충을 잡는다는 이유로 금지된 '공업용 포르말린'을 사용한 양식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시장에 나온 광어가 2백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곳에 드럼통 수십 개가 쌓여 있습니다.
플라스틱 합성원료로 쓰이는 유독물질인 '공업용 포르말린'입니다.
이 양식업자는 양식장으로부터 8km 떨어진 이곳에 공업용 포르말린을 몰래 야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7살 좌모 씨 등 양식업자 6명은 지난 5년 동안 공업용 포르말린 300톤을 부산지역 제조공장에서 구매해 불법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적이 드문 개 사육장이나 폐 양돈장 등에 몰래 쌓아두면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인터뷰> 김용온(계장/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과) : "수산용 포르말린 빈 통에 담아와가지고 양식장에 사용한 것으로 수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값싼 공업용 포르말린을 암암리에 쓴다는 의혹은 있었지만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렇게 시장에 나온 광어가 2백만 마리로 추정됩니다.
제주도는 뒤늦게 양식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 강화를 해수부에 건의했습니다.
<인터뷰> 조동근(제주도 수산정책과장) : "유해물질을 사용하면은 양식업체가 퇴출된다는 것을 양식업체에 꼭 보여줄 겁니다."
경찰은 좌 모 씨 등 양식업자 6명과 유통책 63살 서 모 씨 등 모두 9명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
-
하선아 기자 saha@kbs.co.kr
하선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