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빠진 ‘회동’ 제안…황교안 권한대행 고민

입력 2016.12.13 (21:08) 수정 2016.12.13 (21: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야권 3당 대표의 전격적인 회동 제안에, 총리실은 검토중이라며 즉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여당이 빠진 상태에서 야당만 만나기도 어렵고 정국주도권을 쥔 야당의 제안을 거절하기도 어려워,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 3당 대표의 회동 제안에 국무총리실은 "내부적인 논의를 거쳐야 할 사안으로 검토 중"이라는 말로 복잡한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우선,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야당만 참여하는 권한 대행과의 회동은 부적절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야당의 제안을 무작정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야당의 제안을 거부하면 향후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돼 쉽게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총리실은 여당도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선 정치권에서 구체적인 제의를 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리실은 황교안 권한대행의 국회 대정부 질문 출석에 대해선 부정적입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에 출석한 전례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우회적으로 나타냈습니다.

국가적 위기 속에 권한대행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내일(14일) 오후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야당과의 협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당 빠진 ‘회동’ 제안…황교안 권한대행 고민
    • 입력 2016-12-13 21:10:18
    • 수정2016-12-13 21:16:30
    뉴스 9
<앵커 멘트>

야권 3당 대표의 전격적인 회동 제안에, 총리실은 검토중이라며 즉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여당이 빠진 상태에서 야당만 만나기도 어렵고 정국주도권을 쥔 야당의 제안을 거절하기도 어려워,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 3당 대표의 회동 제안에 국무총리실은 "내부적인 논의를 거쳐야 할 사안으로 검토 중"이라는 말로 복잡한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우선,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야당만 참여하는 권한 대행과의 회동은 부적절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야당의 제안을 무작정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야당의 제안을 거부하면 향후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돼 쉽게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총리실은 여당도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선 정치권에서 구체적인 제의를 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리실은 황교안 권한대행의 국회 대정부 질문 출석에 대해선 부정적입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에 출석한 전례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우회적으로 나타냈습니다.

국가적 위기 속에 권한대행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내일(14일) 오후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야당과의 협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