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본격 수사 초읽기…기록 검토 마무리

입력 2016.12.18 (13:19) 수정 2016.12.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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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기록 검토를 마무리하는 한편 강제수사 준비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현판식을 전후로 참고인 소환조사와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 입주한 뒤 4개 수사팀을 편성해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기록을 검토하면서 수사준비를 해 왔다. ▲최순실 씨 등의 비선 실세 국정농단 의혹 ▲미르·K스포츠재단의 문화·체육계 국정농단 의혹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관련 의혹 ▲박 대통령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 대기업 관련 의혹 등이 특검팀의 주요 수사 대상이다. 특검팀은 수사기록 검토 마무리 작업과 함께 수사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수사계획을 세우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특검 출범 이후 국회 청문회 등에서 새롭게 불거진 사안이나 고발장이 접수된 사건도 살펴보고 있다. 특히 국회 청문회에서 불거진 '양승태 대법원장·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 특검 측은 "필요하고 (이 사건과) 관련돼 있다면 당연히 수사해서 봐야 한다"며수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검팀은 지난 16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측 요청에 따라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인 김영재 의원에서 확보한 상자 2개 분량의 진료기록 등도 수사기록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 김 원장은 청와대를 수차례 드나들며 박 대통령을 만났다는 점 등이 확인됐고, 세월호 침몰 참사 당일 차트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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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본격 수사 초읽기…기록 검토 마무리
    • 입력 2016-12-18 13:19:06
    • 수정2016-12-18 13:31:30
    사회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기록 검토를 마무리하는 한편 강제수사 준비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현판식을 전후로 참고인 소환조사와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 입주한 뒤 4개 수사팀을 편성해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기록을 검토하면서 수사준비를 해 왔다. ▲최순실 씨 등의 비선 실세 국정농단 의혹 ▲미르·K스포츠재단의 문화·체육계 국정농단 의혹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관련 의혹 ▲박 대통령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 대기업 관련 의혹 등이 특검팀의 주요 수사 대상이다. 특검팀은 수사기록 검토 마무리 작업과 함께 수사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수사계획을 세우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특검 출범 이후 국회 청문회 등에서 새롭게 불거진 사안이나 고발장이 접수된 사건도 살펴보고 있다. 특히 국회 청문회에서 불거진 '양승태 대법원장·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 특검 측은 "필요하고 (이 사건과) 관련돼 있다면 당연히 수사해서 봐야 한다"며수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검팀은 지난 16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측 요청에 따라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인 김영재 의원에서 확보한 상자 2개 분량의 진료기록 등도 수사기록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 김 원장은 청와대를 수차례 드나들며 박 대통령을 만났다는 점 등이 확인됐고, 세월호 침몰 참사 당일 차트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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