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AI 첫 동시 발생…토종닭도 유통 금지
입력 2016.12.19 (09:40)
수정 2016.12.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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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종닭까지 잇따라 고병원성 AI에 감염되면서 정부가 살아있는 닭의 유통을 금지했습니다.
철새 분변에서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것과 다른 유형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기장군의 한 토종닭 농장.
전문 농가가 아닌 일반인이 스무 마리 남짓 키워온 곳인데,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부산 기장군 관계자 : "병에 걸린 닭을 구입해 왔다든지...그런 부분을 이제 검역본부에서 역학 조사를 하거든요."
AI 확진 판정을 받은 토종닭 농장은 8곳, 정부는 살아있는 닭을 전통시장 등에 파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녹취> 농식품부 관계자 : "(농가 차량이) 닭들을 싣고 전통시장에 있는 닭 판매상에게 갈 거고요. 교차 오염이 돼서 전파되는 게 있어서..."
지금까지 매몰 처분된 닭과 오리는 천8백만 마리, 발병 한 달 만에, 2014년 AI 사태 때 22개월간의 피해 규모를 넘어설 기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경기도 안성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2014년 처음 발견된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현재 창궐 중인 바이러스는 H5N6형인데 두 가지 형태의 AI 바이러스가 동시 발생한 건 처음입니다.
<인터뷰> 모인필(충북대 교수/한국가금학회장) : "(H5N8은) 임상 증상이 좀 약하게 나오죠, H5N6보다. 그러다보니까 사람들이 놓치는 수가 있어요. 농가에서 감염됐을 때."
AI 차단을 위해 군병력을 투입하는 등 정부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지만 AI 사태는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토종닭까지 잇따라 고병원성 AI에 감염되면서 정부가 살아있는 닭의 유통을 금지했습니다.
철새 분변에서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것과 다른 유형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기장군의 한 토종닭 농장.
전문 농가가 아닌 일반인이 스무 마리 남짓 키워온 곳인데,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부산 기장군 관계자 : "병에 걸린 닭을 구입해 왔다든지...그런 부분을 이제 검역본부에서 역학 조사를 하거든요."
AI 확진 판정을 받은 토종닭 농장은 8곳, 정부는 살아있는 닭을 전통시장 등에 파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녹취> 농식품부 관계자 : "(농가 차량이) 닭들을 싣고 전통시장에 있는 닭 판매상에게 갈 거고요. 교차 오염이 돼서 전파되는 게 있어서..."
지금까지 매몰 처분된 닭과 오리는 천8백만 마리, 발병 한 달 만에, 2014년 AI 사태 때 22개월간의 피해 규모를 넘어설 기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경기도 안성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2014년 처음 발견된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현재 창궐 중인 바이러스는 H5N6형인데 두 가지 형태의 AI 바이러스가 동시 발생한 건 처음입니다.
<인터뷰> 모인필(충북대 교수/한국가금학회장) : "(H5N8은) 임상 증상이 좀 약하게 나오죠, H5N6보다. 그러다보니까 사람들이 놓치는 수가 있어요. 농가에서 감염됐을 때."
AI 차단을 위해 군병력을 투입하는 등 정부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지만 AI 사태는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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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가지 AI 첫 동시 발생…토종닭도 유통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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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19 09:40:43
- 수정2016-12-19 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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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까지 잇따라 고병원성 AI에 감염되면서 정부가 살아있는 닭의 유통을 금지했습니다.
철새 분변에서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것과 다른 유형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기장군의 한 토종닭 농장.
전문 농가가 아닌 일반인이 스무 마리 남짓 키워온 곳인데,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부산 기장군 관계자 : "병에 걸린 닭을 구입해 왔다든지...그런 부분을 이제 검역본부에서 역학 조사를 하거든요."
AI 확진 판정을 받은 토종닭 농장은 8곳, 정부는 살아있는 닭을 전통시장 등에 파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녹취> 농식품부 관계자 : "(농가 차량이) 닭들을 싣고 전통시장에 있는 닭 판매상에게 갈 거고요. 교차 오염이 돼서 전파되는 게 있어서..."
지금까지 매몰 처분된 닭과 오리는 천8백만 마리, 발병 한 달 만에, 2014년 AI 사태 때 22개월간의 피해 규모를 넘어설 기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경기도 안성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2014년 처음 발견된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현재 창궐 중인 바이러스는 H5N6형인데 두 가지 형태의 AI 바이러스가 동시 발생한 건 처음입니다.
<인터뷰> 모인필(충북대 교수/한국가금학회장) : "(H5N8은) 임상 증상이 좀 약하게 나오죠, H5N6보다. 그러다보니까 사람들이 놓치는 수가 있어요. 농가에서 감염됐을 때."
AI 차단을 위해 군병력을 투입하는 등 정부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지만 AI 사태는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토종닭까지 잇따라 고병원성 AI에 감염되면서 정부가 살아있는 닭의 유통을 금지했습니다.
철새 분변에서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것과 다른 유형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기장군의 한 토종닭 농장.
전문 농가가 아닌 일반인이 스무 마리 남짓 키워온 곳인데,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부산 기장군 관계자 : "병에 걸린 닭을 구입해 왔다든지...그런 부분을 이제 검역본부에서 역학 조사를 하거든요."
AI 확진 판정을 받은 토종닭 농장은 8곳, 정부는 살아있는 닭을 전통시장 등에 파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녹취> 농식품부 관계자 : "(농가 차량이) 닭들을 싣고 전통시장에 있는 닭 판매상에게 갈 거고요. 교차 오염이 돼서 전파되는 게 있어서..."
지금까지 매몰 처분된 닭과 오리는 천8백만 마리, 발병 한 달 만에, 2014년 AI 사태 때 22개월간의 피해 규모를 넘어설 기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경기도 안성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2014년 처음 발견된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현재 창궐 중인 바이러스는 H5N6형인데 두 가지 형태의 AI 바이러스가 동시 발생한 건 처음입니다.
<인터뷰> 모인필(충북대 교수/한국가금학회장) : "(H5N8은) 임상 증상이 좀 약하게 나오죠, H5N6보다. 그러다보니까 사람들이 놓치는 수가 있어요. 농가에서 감염됐을 때."
AI 차단을 위해 군병력을 투입하는 등 정부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지만 AI 사태는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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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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