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유승민 동반 탈당 전격 합의

입력 2016.12.21 (06:01) 수정 2016.12.2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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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동반 탈당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마지막 요구였던 유승민 비대위원장 제안이 사실상 거부된 것으로 보고, 오늘 탈당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오늘 오전으로 예정된 모임에서 1차 탈당 합류 의원을 확정하고 탈당을 공식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어제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이 합의하고 탈당계 제출 등 행정 절차 마무리는 다음주에 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의원은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1차 탈당에 최대한 많이 나가야 한다며 주말을 넘겨 다음주에 탈당한다는데 김 전 대표와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주류측이 유승민 비대위원장 체제를 거부했다며 사실상 분당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교섭단체 구성을 자신했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탈당 의원이) 명확하게 몇 명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20명 이상은 분명히 될 것이고 저희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서 이후 일정에 들어갈 것입니다."

친박계 중심의 당내 주류는 비주류 탈당 움직임이 가시화됐다며 강경한 분위기로 선회했습니다.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 의원은 나갈 사람은 나가고 남을 사람은 남으면 된다면서 투사인양 행동하는 사람들과 공존하기는 쉽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당내 주류 측은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황식 전 총리나 이회창 전 총재 등의 외부인사 영입을 거론하는 등 자체 대안 마련에도 나섰습니다.

어제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비대위원장 카드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가 격론 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한 가운데 새누리당의 분당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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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유승민 동반 탈당 전격 합의
    • 입력 2016-12-21 06:02:35
    • 수정2016-12-21 07:24:5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동반 탈당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마지막 요구였던 유승민 비대위원장 제안이 사실상 거부된 것으로 보고, 오늘 탈당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오늘 오전으로 예정된 모임에서 1차 탈당 합류 의원을 확정하고 탈당을 공식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어제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이 합의하고 탈당계 제출 등 행정 절차 마무리는 다음주에 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의원은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1차 탈당에 최대한 많이 나가야 한다며 주말을 넘겨 다음주에 탈당한다는데 김 전 대표와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주류측이 유승민 비대위원장 체제를 거부했다며 사실상 분당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교섭단체 구성을 자신했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탈당 의원이) 명확하게 몇 명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20명 이상은 분명히 될 것이고 저희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서 이후 일정에 들어갈 것입니다."

친박계 중심의 당내 주류는 비주류 탈당 움직임이 가시화됐다며 강경한 분위기로 선회했습니다.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 의원은 나갈 사람은 나가고 남을 사람은 남으면 된다면서 투사인양 행동하는 사람들과 공존하기는 쉽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당내 주류 측은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황식 전 총리나 이회창 전 총재 등의 외부인사 영입을 거론하는 등 자체 대안 마련에도 나섰습니다.

어제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비대위원장 카드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가 격론 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한 가운데 새누리당의 분당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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