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당·분당 사태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 막을 것”
입력 2016.12.21 (09:31)
수정 2016.12.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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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당내 비주류 측의 집단 탈당 결의와 관련, "최선을 다해 탈당이나 분당 사태를 막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그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이미 탈당을 깔아놓고 논의를 해왔지만 저는 화합과 단합을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비주류 측이 추천한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카드를 자신이 받아들이지 않아 집단탈당 사태가 발생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유 의원에 대해 안 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집까지 찾아가진 않았지만 전화도 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남기고 했는데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이 인적 청산을 주장하면서 주류쪽에서 거부감이 강한데, 자신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예전의 이미지가 아니라 당의 화합을 위해 일할 것이라는 점을 얘기해야 하는데, 전혀 설명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비주류 탈당 이후 당의 진로에 대해 "이른바 '박근혜당'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당을 구할 수 있는 훌륭한 분을 모셔서 탈색, 쇄신,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한두달 내에 환골탈태시킬 방향으로 구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간판은 당연히 바꿔야 하고, 속의 내용도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당명 변경은 물론 당헌·당규 개정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밖에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반 총장이 일찍 결정을 하지 않으면 아마 새누리당으로 올지 모른다고 생각한다"말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이 훌륭하고 지지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하늘이 두조각이 나도 그분이 보수세력의 유일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꼭 실현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냐"며 "보수 쪽에서 나오려는 후보들도 좋은 분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박계 탈당 움직임에 대해 "오늘 아침 모임의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그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이미 탈당을 깔아놓고 논의를 해왔지만 저는 화합과 단합을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비주류 측이 추천한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카드를 자신이 받아들이지 않아 집단탈당 사태가 발생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유 의원에 대해 안 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집까지 찾아가진 않았지만 전화도 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남기고 했는데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이 인적 청산을 주장하면서 주류쪽에서 거부감이 강한데, 자신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예전의 이미지가 아니라 당의 화합을 위해 일할 것이라는 점을 얘기해야 하는데, 전혀 설명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비주류 탈당 이후 당의 진로에 대해 "이른바 '박근혜당'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당을 구할 수 있는 훌륭한 분을 모셔서 탈색, 쇄신,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한두달 내에 환골탈태시킬 방향으로 구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간판은 당연히 바꿔야 하고, 속의 내용도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당명 변경은 물론 당헌·당규 개정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밖에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반 총장이 일찍 결정을 하지 않으면 아마 새누리당으로 올지 모른다고 생각한다"말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이 훌륭하고 지지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하늘이 두조각이 나도 그분이 보수세력의 유일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꼭 실현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냐"며 "보수 쪽에서 나오려는 후보들도 좋은 분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박계 탈당 움직임에 대해 "오늘 아침 모임의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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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2-21 09:39:44

새누리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당내 비주류 측의 집단 탈당 결의와 관련, "최선을 다해 탈당이나 분당 사태를 막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그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이미 탈당을 깔아놓고 논의를 해왔지만 저는 화합과 단합을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비주류 측이 추천한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카드를 자신이 받아들이지 않아 집단탈당 사태가 발생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유 의원에 대해 안 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집까지 찾아가진 않았지만 전화도 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남기고 했는데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이 인적 청산을 주장하면서 주류쪽에서 거부감이 강한데, 자신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예전의 이미지가 아니라 당의 화합을 위해 일할 것이라는 점을 얘기해야 하는데, 전혀 설명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비주류 탈당 이후 당의 진로에 대해 "이른바 '박근혜당'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당을 구할 수 있는 훌륭한 분을 모셔서 탈색, 쇄신,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한두달 내에 환골탈태시킬 방향으로 구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간판은 당연히 바꿔야 하고, 속의 내용도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당명 변경은 물론 당헌·당규 개정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밖에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반 총장이 일찍 결정을 하지 않으면 아마 새누리당으로 올지 모른다고 생각한다"말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이 훌륭하고 지지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하늘이 두조각이 나도 그분이 보수세력의 유일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꼭 실현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냐"며 "보수 쪽에서 나오려는 후보들도 좋은 분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박계 탈당 움직임에 대해 "오늘 아침 모임의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그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이미 탈당을 깔아놓고 논의를 해왔지만 저는 화합과 단합을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비주류 측이 추천한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카드를 자신이 받아들이지 않아 집단탈당 사태가 발생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유 의원에 대해 안 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집까지 찾아가진 않았지만 전화도 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남기고 했는데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이 인적 청산을 주장하면서 주류쪽에서 거부감이 강한데, 자신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예전의 이미지가 아니라 당의 화합을 위해 일할 것이라는 점을 얘기해야 하는데, 전혀 설명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비주류 탈당 이후 당의 진로에 대해 "이른바 '박근혜당'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당을 구할 수 있는 훌륭한 분을 모셔서 탈색, 쇄신,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한두달 내에 환골탈태시킬 방향으로 구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간판은 당연히 바꿔야 하고, 속의 내용도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당명 변경은 물론 당헌·당규 개정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밖에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반 총장이 일찍 결정을 하지 않으면 아마 새누리당으로 올지 모른다고 생각한다"말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이 훌륭하고 지지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하늘이 두조각이 나도 그분이 보수세력의 유일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꼭 실현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냐"며 "보수 쪽에서 나오려는 후보들도 좋은 분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박계 탈당 움직임에 대해 "오늘 아침 모임의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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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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