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복층에 펼쳐진 가족의 꿈

입력 2016.12.23 (12:40) 수정 2016.12.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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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림 같은 집을 꿈꾸지만 그 모습은 조금씩 다릅니다.

16년 전 한 모델하우스에서 본 복층집을 간절히 원하다 그 집을 장만한 가족이 있습니다.

복층엔 개성 가득한 공간을 꾸몄는데요,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4층짜리 아파트들로 이뤄진 단지, 왠지 포근하게 느껴지는데요.

<인터뷰> 곽은진(아내) : “남편과 16년 전에 데이트할 때 모델 하우스에서 처음 본 집이에요. 나중에 결혼하면 이런 집에서 꼭 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꿈에 그리던 이 집으로 이사 오게 된 겁니다.”

거실부터 살펴봅니다.

집의 중심 색은 연회색과 연갈색, 따뜻하게 느껴지죠.

소파 뒷공간에는 소품만 진열됐을 뿐 거실에는 아무것도 없는 듯하죠.

하지만 엄청난 양의 물건이 벽 속에 숨었습니다.

깊이 45cm의 수납장~ 열심히 수집한 애장품들을 다 넣고도 남습니다.

주방도 굉장히 깔끔한데요, 아래쪽에는 회색을 써 무게감을 줬습니다.

주방도 상하부장을 알뜰하게 짜 지저분한 주방용품은 전부 넣었습니다.

또 한쪽으로는 큰 식탁을 뒀는데요.

<인터뷰> 곽은진(아내) : “이전 집에는 식탁이 없어서 불편한 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사 오면서 식탁을 꼭 장만하고 싶었어요. 식탁에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아이 숙제까지 봐 주니까 여러 가지 면에서 활용성이 높은 만능 공간이에요.”

거실과 주방 사이 원목계단, 가족들을 비밀의 공간으로 안내합니다.

<녹취> ”여기로 올라가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 나와요.”

은성이를 따라 올라가니 아래층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복층 설계도입니다.

아래층 만큼 넓은데요.

거실이 있고 아빠와 딸의 공간으로 각각 꾸몄습니다.

하지만 위층에는 난방이 되질 않습니다.

<인터뷰> 박수철(인테리어 디자이너) : ”복층의 냉기를 막기 위해 바닥에 난방 필름을 깔았습니다. 이 난방 필름에 전기가 닿으면 열이 발생하는데요. 전기로 온돌 효과를 내는 겁니다.”

바닥은 열선의 손상을 막기 위해 접착제가 필요 없는 강화마루로 마감했습니다.

이젠 가족의 놀이터가 됐는데요.

<녹취> ”여기가 우리 가족들이 영화를 보는 공간입니다.”

창문 앞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편안하게 영화감상도 하는 거죠.

여긴 딸 은성이의 다락방인데요.

딸을 위해 빨간 오락기계도 들여놓았고, 바닥에는 맘 편히 놀도록 이불도 폈는데 한층 포근해 보이죠.

맞은편은 아빠를 위한 공간입니다.

20년 넘은 컴퓨터부터 최신 피규어, 게임 시디까지, 남편의 수집품이 전시돼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준(남편) : ”제가 게임 관련 직종에서 일하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즐겼고 게임기를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이번에 복층이 생기면서 게임 제품들을 전시장같이 진열해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바라온 집이라 가족에겐 그 의미가 더 큽니다.

<인터뷰> 곽은진(아내) : “우리 가족 마음에 쏙 들게 꾸미고 나니까 집에 있는 시간도 더 즐겁고 우리 세 식구 여기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개성 가득한 복층 아파트, 가족의 꿈도 피어납니다.

정보충전 김선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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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복층에 펼쳐진 가족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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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2-23 13:13:00
    뉴스 12
<앵커 멘트>

그림 같은 집을 꿈꾸지만 그 모습은 조금씩 다릅니다.

16년 전 한 모델하우스에서 본 복층집을 간절히 원하다 그 집을 장만한 가족이 있습니다.

복층엔 개성 가득한 공간을 꾸몄는데요,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4층짜리 아파트들로 이뤄진 단지, 왠지 포근하게 느껴지는데요.

<인터뷰> 곽은진(아내) : “남편과 16년 전에 데이트할 때 모델 하우스에서 처음 본 집이에요. 나중에 결혼하면 이런 집에서 꼭 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꿈에 그리던 이 집으로 이사 오게 된 겁니다.”

거실부터 살펴봅니다.

집의 중심 색은 연회색과 연갈색, 따뜻하게 느껴지죠.

소파 뒷공간에는 소품만 진열됐을 뿐 거실에는 아무것도 없는 듯하죠.

하지만 엄청난 양의 물건이 벽 속에 숨었습니다.

깊이 45cm의 수납장~ 열심히 수집한 애장품들을 다 넣고도 남습니다.

주방도 굉장히 깔끔한데요, 아래쪽에는 회색을 써 무게감을 줬습니다.

주방도 상하부장을 알뜰하게 짜 지저분한 주방용품은 전부 넣었습니다.

또 한쪽으로는 큰 식탁을 뒀는데요.

<인터뷰> 곽은진(아내) : “이전 집에는 식탁이 없어서 불편한 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사 오면서 식탁을 꼭 장만하고 싶었어요. 식탁에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아이 숙제까지 봐 주니까 여러 가지 면에서 활용성이 높은 만능 공간이에요.”

거실과 주방 사이 원목계단, 가족들을 비밀의 공간으로 안내합니다.

<녹취> ”여기로 올라가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 나와요.”

은성이를 따라 올라가니 아래층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복층 설계도입니다.

아래층 만큼 넓은데요.

거실이 있고 아빠와 딸의 공간으로 각각 꾸몄습니다.

하지만 위층에는 난방이 되질 않습니다.

<인터뷰> 박수철(인테리어 디자이너) : ”복층의 냉기를 막기 위해 바닥에 난방 필름을 깔았습니다. 이 난방 필름에 전기가 닿으면 열이 발생하는데요. 전기로 온돌 효과를 내는 겁니다.”

바닥은 열선의 손상을 막기 위해 접착제가 필요 없는 강화마루로 마감했습니다.

이젠 가족의 놀이터가 됐는데요.

<녹취> ”여기가 우리 가족들이 영화를 보는 공간입니다.”

창문 앞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편안하게 영화감상도 하는 거죠.

여긴 딸 은성이의 다락방인데요.

딸을 위해 빨간 오락기계도 들여놓았고, 바닥에는 맘 편히 놀도록 이불도 폈는데 한층 포근해 보이죠.

맞은편은 아빠를 위한 공간입니다.

20년 넘은 컴퓨터부터 최신 피규어, 게임 시디까지, 남편의 수집품이 전시돼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준(남편) : ”제가 게임 관련 직종에서 일하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즐겼고 게임기를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이번에 복층이 생기면서 게임 제품들을 전시장같이 진열해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바라온 집이라 가족에겐 그 의미가 더 큽니다.

<인터뷰> 곽은진(아내) : “우리 가족 마음에 쏙 들게 꾸미고 나니까 집에 있는 시간도 더 즐겁고 우리 세 식구 여기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개성 가득한 복층 아파트, 가족의 꿈도 피어납니다.

정보충전 김선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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