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종 전 차관 공개소환…삼성 특혜지원 등 집중 추궁
입력 2016.12.24 (10:10)
수정 2016.12.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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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영상] “최순실 수행비서” 특검 소환된 김종 전 차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24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오전 9시 50분경 연갈색 수의 차림으로 마스크를 한 채 특검팀 사무실로 호송된 김 전 차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지난 21일 특검팀이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나선 뒤 이번 사건의 핵심 관계자를 공개 소환하는 것은 김 전 차관이 처음이다. 특검 측은 "기존 진술 확인과 추가 조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기소 된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최순실 씨와의 관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또 삼성이 최 씨 일가에 특혜 지원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도 캐묻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3월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케이가 대한체육회를 대신해 광역스포츠클럽 운영권 등을 독점할 수 있도록 문체부의 비공개 문건을 최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특검팀이 주요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는 삼성그룹의 최 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에도 김 전 차관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차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최 씨와 함께 삼성그룹 프로스포츠단을 총괄하는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총괄사장에게 압력을 행사해 최 씨 조카 장시호 씨가 운영하는 센터에 16억여 원을 후원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 씨와 공모해 문체부 산하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해당 센터에 2억 원을 후원하는 과정에도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구속기소 된 최순실 씨도 오늘 오후 처음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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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김종 전 차관 공개소환…삼성 특혜지원 등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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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24 10:10:33
- 수정2016-12-24 15:25:15

[연관기사] ☞ [영상] “최순실 수행비서” 특검 소환된 김종 전 차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24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오전 9시 50분경 연갈색 수의 차림으로 마스크를 한 채 특검팀 사무실로 호송된 김 전 차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지난 21일 특검팀이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나선 뒤 이번 사건의 핵심 관계자를 공개 소환하는 것은 김 전 차관이 처음이다. 특검 측은 "기존 진술 확인과 추가 조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기소 된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최순실 씨와의 관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또 삼성이 최 씨 일가에 특혜 지원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도 캐묻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3월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케이가 대한체육회를 대신해 광역스포츠클럽 운영권 등을 독점할 수 있도록 문체부의 비공개 문건을 최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특검팀이 주요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는 삼성그룹의 최 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에도 김 전 차관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차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최 씨와 함께 삼성그룹 프로스포츠단을 총괄하는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총괄사장에게 압력을 행사해 최 씨 조카 장시호 씨가 운영하는 센터에 16억여 원을 후원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 씨와 공모해 문체부 산하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해당 센터에 2억 원을 후원하는 과정에도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구속기소 된 최순실 씨도 오늘 오후 처음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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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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