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 29명 탈당…‘개혁보수신당’ 창당 선언

입력 2016.12.27 (17:03) 수정 2016.12.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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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이 오늘 집단 탈당을 하고 '개혁보수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여당의 분당으로 4당 체제가 현실화된 가운데 야당은 대화와 협상의 협치를 주문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이 오늘 집단 탈당하고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창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병국, 주호영 의원은 새누리당을 망가뜨린 친박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탈당한 김용태 의원까지 합치면 신당에 합류하는 의원은 모두 30명입니다.

그러나 나경원 의원 등은 개혁 방향을 신중히 지켜보겠다며 탈당을 보류했습니다.

신당의 새 원내대표로는 4선 주호영 의원이, 정책위 의장으로는 3선 이종구 의원이 추대됐습니다.

새누리당은 개혁보수신당 측이 애초 밝혔던 35명을 채우지 못했다며 실패한 탈당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추가 탈당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초선 의원 20여 명은 "탈당은 명분 없는 보수 분열"이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야권은 여당의 분당으로 정치권이 4당 체제로 재편되는 데 대해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계파 싸움으로 인한 분당은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2월 국회에서 협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다당제로 대화와 협상의 시대가 열리고 협치가 가능하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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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의원 29명 탈당…‘개혁보수신당’ 창당 선언
    • 입력 2016-12-27 17:04:01
    • 수정2016-12-27 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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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이 오늘 집단 탈당을 하고 '개혁보수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여당의 분당으로 4당 체제가 현실화된 가운데 야당은 대화와 협상의 협치를 주문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이 오늘 집단 탈당하고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창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병국, 주호영 의원은 새누리당을 망가뜨린 친박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탈당한 김용태 의원까지 합치면 신당에 합류하는 의원은 모두 30명입니다.

그러나 나경원 의원 등은 개혁 방향을 신중히 지켜보겠다며 탈당을 보류했습니다.

신당의 새 원내대표로는 4선 주호영 의원이, 정책위 의장으로는 3선 이종구 의원이 추대됐습니다.

새누리당은 개혁보수신당 측이 애초 밝혔던 35명을 채우지 못했다며 실패한 탈당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추가 탈당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초선 의원 20여 명은 "탈당은 명분 없는 보수 분열"이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야권은 여당의 분당으로 정치권이 4당 체제로 재편되는 데 대해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계파 싸움으로 인한 분당은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2월 국회에서 협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다당제로 대화와 협상의 시대가 열리고 협치가 가능하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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