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유라 특혜의혹’ 정조준…이대·승마협회 압수수색

입력 2016.12.29 (10:31) 수정 2016.12.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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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특별검사팀 오늘(29일) 오전 이화여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오후에는 대한승마협회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대한승마협회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각종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앞서 특검은 삼성전자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공식 수사 개시 전 대한승마협회 회장을 맡은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 담당 사장을 접촉한 바 있다. 또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을 오늘 소환해 삼성그룹 합병 과정의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정 씨에게 체육특기자 입시 과정과 입학 이후 학사관리에서 부당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여대도 수사 대상이다. 특검은 또 앞서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관련 부서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정 씨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엔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체육대학 학장의 자택도 포함됐다.

특검은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진행한 이화여대에 대한 압수수색 장소와 중복된 부분은 제외하고 관계자들의 휴대폰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조만간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한 이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독일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정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인터폴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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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정유라 특혜의혹’ 정조준…이대·승마협회 압수수색
    • 입력 2016-12-29 10:31:29
    • 수정2016-12-29 15:23:14
    사회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특별검사팀 오늘(29일) 오전 이화여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오후에는 대한승마협회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대한승마협회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각종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앞서 특검은 삼성전자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공식 수사 개시 전 대한승마협회 회장을 맡은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 담당 사장을 접촉한 바 있다. 또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을 오늘 소환해 삼성그룹 합병 과정의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정 씨에게 체육특기자 입시 과정과 입학 이후 학사관리에서 부당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여대도 수사 대상이다. 특검은 또 앞서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관련 부서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정 씨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엔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체육대학 학장의 자택도 포함됐다.

특검은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진행한 이화여대에 대한 압수수색 장소와 중복된 부분은 제외하고 관계자들의 휴대폰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조만간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한 이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독일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정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인터폴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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