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감염 의심 고양이 폐사…포유류 2년만에 처음

입력 2016.12.30 (19:07) 수정 2016.12.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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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포천에서 고양이 2마리가 조류인플루엔자 AI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포유류에서 AI감염사례가 발견된 것은 2년 만입니다.

보도에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5일과 26일 경기도 포천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수컷 고양이 1마리와 길고양이 새끼 1마리가 잇따라 폐사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AI 바이러스 유형 가운데 H5형까지는 확인됐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쯤 나올 예정입니다.

조사 결과가 현재 확산중인 H5N6형 고병원성 AI와 같은 바이러스 유형으로 확인될 경우, 감염원이 야생조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5년 개에서 AI항체가 발견된 이후 포유류에서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은 2년 만입니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어미 고양이 1마리와 새끼 고양이 6마리가 가정집에 먹이를 구하기 위해 찾아왔으며, 폐사된 수컷 고양이와는 가족관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새끼 고양이 6마리 중에선 3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검역본부는 이 가운데 이미 매장된 1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폐사체 2마리를 정밀 검사할 예정입니다.

살아있는 새끼 고양이 3마리는 오늘 경기도에서 포획됐으며 당국은 어미 고양이 포획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양이 주인에 대한 인체 감염 조사 결과 아직까진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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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감염 의심 고양이 폐사…포유류 2년만에 처음
    • 입력 2016-12-30 19:09:13
    • 수정2016-12-30 19: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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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포천에서 고양이 2마리가 조류인플루엔자 AI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포유류에서 AI감염사례가 발견된 것은 2년 만입니다.

보도에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5일과 26일 경기도 포천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수컷 고양이 1마리와 길고양이 새끼 1마리가 잇따라 폐사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AI 바이러스 유형 가운데 H5형까지는 확인됐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쯤 나올 예정입니다.

조사 결과가 현재 확산중인 H5N6형 고병원성 AI와 같은 바이러스 유형으로 확인될 경우, 감염원이 야생조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5년 개에서 AI항체가 발견된 이후 포유류에서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은 2년 만입니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어미 고양이 1마리와 새끼 고양이 6마리가 가정집에 먹이를 구하기 위해 찾아왔으며, 폐사된 수컷 고양이와는 가족관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새끼 고양이 6마리 중에선 3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검역본부는 이 가운데 이미 매장된 1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폐사체 2마리를 정밀 검사할 예정입니다.

살아있는 새끼 고양이 3마리는 오늘 경기도에서 포획됐으며 당국은 어미 고양이 포획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양이 주인에 대한 인체 감염 조사 결과 아직까진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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