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종범 전 수석 소환…김 전 차관 귀가

입력 2017.01.01 (07:41) 수정 2017.01.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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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구속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소환 조사합니다.

어제 소환된 김희범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실체와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 직권 남용 혐의 등으로 구속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재소환합니다.

안 전 수석이 지난 달 30일 소환된 지 이틀 만입니다.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할 것을 지시했는 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등 청와대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개입이 확인될 경우, 박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던 김희범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희범(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 "(부당한 지시 김 실장한데 받았다는 거 인정하셨습니까?) ..."

특검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차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지시를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김 전 차관이 지난 2014년 10월 김 전 실장의 지시로 문체부 1급 공무원 6명이 일괄사표를 내도록 종용했다는 의혹도 수사했습니다.

특검팀이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인사를 잇따라 소환하면서 책임자로 의심받고 있는 김 전 실장도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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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안종범 전 수석 소환…김 전 차관 귀가
    • 입력 2017-01-01 07:45:40
    • 수정2017-01-01 08: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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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구속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소환 조사합니다.

어제 소환된 김희범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실체와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 직권 남용 혐의 등으로 구속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재소환합니다.

안 전 수석이 지난 달 30일 소환된 지 이틀 만입니다.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할 것을 지시했는 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등 청와대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개입이 확인될 경우, 박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던 김희범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희범(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 "(부당한 지시 김 실장한데 받았다는 거 인정하셨습니까?) ..."

특검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차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지시를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김 전 차관이 지난 2014년 10월 김 전 실장의 지시로 문체부 1급 공무원 6명이 일괄사표를 내도록 종용했다는 의혹도 수사했습니다.

특검팀이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인사를 잇따라 소환하면서 책임자로 의심받고 있는 김 전 실장도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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