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수출 선적…쉴 틈 없는 부산항

입력 2017.01.01 (21:29) 수정 2017.01.0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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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문종오프닝+공웅조>

네, 이곳은 서울 명동입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새해 첫날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밝고 활기찬 분위기에 기분이 저절로 좋아질 정도입니다.

이렇게 북적이는 명동처럼 1년 내내 우리 경제가 활기차면 좋을텐데, 안타깝게도 현재로선 호재보단 악재가 많아 보입니다.

나라 안팎의 정세 불안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고, 장사가 안되니 일자리가 줄고, 소득이 주니까 지갑을 닫는 악순환도 쉽사리 끊어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습니다.

다같이 지혜를 모아 하나씩 난제를 풀어가는, 그런 저력을 보여주는 2017년을 기대합니다.

난제를 푸는 첫 돌파구, 수출에서 찾아봅니다.

2년 연속 줄어든 수출이 올해 증가세로 돌아서는 것, 꼭 필요하겠죠.

우리의 수출 전진기지, 부산항을 연결합니다.

공웅조 기자, 새해 첫날밤에도 부산항은 뛰고 있군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부산 북항의 한 컨테이너 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1년 365일 쉬지 않고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이뤄지는 곳인데요.

늦은 시간이지만 지금도 여러 척의 선박에서 수출입 화물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이 배는 밤새 수출 컨테이너 600개를 실은 뒤 내일 새벽 캐나다 밴쿠버로 갈 예정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주력 수출품인 전자제품이 실려있는데 미주지역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부산항은 올해 컨테이너 1,946만 개 처리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물동량을 지키겠다는 의미인데요.

침체를 거듭하던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 11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밝은 전망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건 지난 2014년 10월 이후 26개월 만인데요.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우리나라 수출은 올해 2.9%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해 첫날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인천신항을 방문해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 등으로 수출 회복세가 가속화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팎으로 만만치 않은 경제상황, 새해 첫 날 수출의 활력이 한 해 내내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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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수출 선적…쉴 틈 없는 부산항
    • 입력 2017-01-01 21:35:15
    • 수정2017-01-01 23: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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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문종오프닝+공웅조>

네, 이곳은 서울 명동입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새해 첫날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밝고 활기찬 분위기에 기분이 저절로 좋아질 정도입니다.

이렇게 북적이는 명동처럼 1년 내내 우리 경제가 활기차면 좋을텐데, 안타깝게도 현재로선 호재보단 악재가 많아 보입니다.

나라 안팎의 정세 불안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고, 장사가 안되니 일자리가 줄고, 소득이 주니까 지갑을 닫는 악순환도 쉽사리 끊어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습니다.

다같이 지혜를 모아 하나씩 난제를 풀어가는, 그런 저력을 보여주는 2017년을 기대합니다.

난제를 푸는 첫 돌파구, 수출에서 찾아봅니다.

2년 연속 줄어든 수출이 올해 증가세로 돌아서는 것, 꼭 필요하겠죠.

우리의 수출 전진기지, 부산항을 연결합니다.

공웅조 기자, 새해 첫날밤에도 부산항은 뛰고 있군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부산 북항의 한 컨테이너 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1년 365일 쉬지 않고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이뤄지는 곳인데요.

늦은 시간이지만 지금도 여러 척의 선박에서 수출입 화물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이 배는 밤새 수출 컨테이너 600개를 실은 뒤 내일 새벽 캐나다 밴쿠버로 갈 예정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주력 수출품인 전자제품이 실려있는데 미주지역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부산항은 올해 컨테이너 1,946만 개 처리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물동량을 지키겠다는 의미인데요.

침체를 거듭하던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 11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밝은 전망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건 지난 2014년 10월 이후 26개월 만인데요.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우리나라 수출은 올해 2.9%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해 첫날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인천신항을 방문해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 등으로 수출 회복세가 가속화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팎으로 만만치 않은 경제상황, 새해 첫 날 수출의 활력이 한 해 내내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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