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의 해’ 밝았다…여야 기선 잡기 총력

입력 2017.01.02 (06:01) 수정 2017.01.0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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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의 해'를 맞아 정치권도 새해 첫날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국립현충원 참배와 당 회의 개최 등 첫 공식 일정들을 소화하며,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기선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위기의 보수 진영은 새해 첫날부터 쇄신 경쟁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친박당'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인적청산'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그분들이 자진해서 정말 한 발짝 물러나 주는 것이 이 당을 위하는 것이고, 이 국가를 위하는 것이라고…."

이에대해 새누리당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 10여 명 의원들은 어제 회동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인적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것에 대해 반기를 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권력자가 아닌 국민이 중심이 되는 '진짜 보수'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주호영('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 : "국민들에게 든든함을 주는 보수의 원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여권 원로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치색을 없애겠다며, 연초 새누리당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야권은 '정권교체'를 다짐하면서, 지지층 결집 경쟁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분열 대신 단합된 모습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권교체의 그 날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나아갈 때 우리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쓰고…."

국민의당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반드시 폐지하겠다며, 개헌 의지를 다졌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가 대개혁의 그 준엄한 명령을 우리 국민의당이 꼭 주도해서 완수했으면 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어제 현충원을 참배한 뒤 AI 일일 점검 회의를 여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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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의 해’ 밝았다…여야 기선 잡기 총력
    • 입력 2017-01-02 06:03:45
    • 수정2017-01-02 07: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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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의 해'를 맞아 정치권도 새해 첫날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국립현충원 참배와 당 회의 개최 등 첫 공식 일정들을 소화하며,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기선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위기의 보수 진영은 새해 첫날부터 쇄신 경쟁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친박당'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인적청산'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그분들이 자진해서 정말 한 발짝 물러나 주는 것이 이 당을 위하는 것이고, 이 국가를 위하는 것이라고…."

이에대해 새누리당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 10여 명 의원들은 어제 회동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인적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것에 대해 반기를 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권력자가 아닌 국민이 중심이 되는 '진짜 보수'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주호영('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 : "국민들에게 든든함을 주는 보수의 원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여권 원로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치색을 없애겠다며, 연초 새누리당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야권은 '정권교체'를 다짐하면서, 지지층 결집 경쟁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분열 대신 단합된 모습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권교체의 그 날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나아갈 때 우리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쓰고…."

국민의당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반드시 폐지하겠다며, 개헌 의지를 다졌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가 대개혁의 그 준엄한 명령을 우리 국민의당이 꼭 주도해서 완수했으면 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어제 현충원을 참배한 뒤 AI 일일 점검 회의를 여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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