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곧 소환…이대 비리 수사 ‘속도’

입력 2017.01.03 (21:09) 수정 2017.01.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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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유라 씨에 대한 송환 절차가 진행되면서, 특검의 <이화여대 비리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 씨가 언급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특검은 그동안의 수사를 통해 이 세 사람을 이화여대 입시와 학사비리의 핵심 인물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규철(특검보) : "김경숙 학장도 포함해서 관련되는 분들은 조사가 필요하면 다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교육부는 최 전 총장이 정유라 씨를 뽑으라고 했다는 남궁 전 입학처장의 진술이 있었고, 남궁 전 처장이 면접 위원들에게 "금메달리스트를 뽑으라"고 지시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오늘(3일) 구속된 류철균 이대 교수도 영장 실질심사에서 "김경숙 전 학장의 소개로 최 씨 모녀를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 씨가 최 전 총장의 개입 정황을 밝히면서 최 전 총장에게는 청문회 위증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녹취> 최경희(전 이화여대 총장) : "(정유라를 뽑으라고 지시했습니까?) 전혀 그런 일 없습니다."

특검은 최근 장시호 씨로부터 정 씨가 이대 합격 발표 전, "이대에 붙었다"는 전화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최순실 씨의 개인 비서 설모 씨도 정 씨의 이대 합격 소식을 먼저 문자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정 씨에 대한 특혜가 조직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최 전 총장을 이르면 이번 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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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희 곧 소환…이대 비리 수사 ‘속도’
    • 입력 2017-01-03 21:13:00
    • 수정2017-01-03 21: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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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유라 씨에 대한 송환 절차가 진행되면서, 특검의 <이화여대 비리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 씨가 언급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특검은 그동안의 수사를 통해 이 세 사람을 이화여대 입시와 학사비리의 핵심 인물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규철(특검보) : "김경숙 학장도 포함해서 관련되는 분들은 조사가 필요하면 다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교육부는 최 전 총장이 정유라 씨를 뽑으라고 했다는 남궁 전 입학처장의 진술이 있었고, 남궁 전 처장이 면접 위원들에게 "금메달리스트를 뽑으라"고 지시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오늘(3일) 구속된 류철균 이대 교수도 영장 실질심사에서 "김경숙 전 학장의 소개로 최 씨 모녀를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 씨가 최 전 총장의 개입 정황을 밝히면서 최 전 총장에게는 청문회 위증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녹취> 최경희(전 이화여대 총장) : "(정유라를 뽑으라고 지시했습니까?) 전혀 그런 일 없습니다."

특검은 최근 장시호 씨로부터 정 씨가 이대 합격 발표 전, "이대에 붙었다"는 전화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최순실 씨의 개인 비서 설모 씨도 정 씨의 이대 합격 소식을 먼저 문자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정 씨에 대한 특혜가 조직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최 전 총장을 이르면 이번 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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