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혼잡 통행료 부과 논란

입력 2002.07.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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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말 9시뉴스를 통해 서울 도심의 교통난 해소책이 절실하다는 보도를 해 드렸습니다마는 서울시가 일부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교통혼잡 통행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동대문 일대는 정체시간이 따로 없을 정도입니다.
차선이 좁아지는 상가 사잇길은 주차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종수(개인택시 기사): 이 일대가 워낙 정체가 심하기 때문에 싫을 때가 많습니다.
⊙기자: 도심의 상습적인 병목구간인 셈입니다.
이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들의 평균속도는 시속 10km 미만으로 서울지역 평균 차량 속도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동대문 상가 일대와 삼성동 아셈빌딩 주변을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혼잡통행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윤준병(서울시 교통기획과장): 자가용 승용차의 이용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서 운전자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주는 교통수요 관리 시책들을 종합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남산 1, 3호 터널처럼 길을 막고 징수료를 받는 방식은 체증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상가와 빌딩 주차장에 진입하는 차량에 한해 교통혼잡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입주 상인들의 반발은 물론 통과 차량에 대해서는 통행료를 부과할 방법이 없어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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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교통혼잡 통행료 부과 논란
    • 입력 2002-07-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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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말 9시뉴스를 통해 서울 도심의 교통난 해소책이 절실하다는 보도를 해 드렸습니다마는 서울시가 일부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교통혼잡 통행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동대문 일대는 정체시간이 따로 없을 정도입니다. 차선이 좁아지는 상가 사잇길은 주차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종수(개인택시 기사): 이 일대가 워낙 정체가 심하기 때문에 싫을 때가 많습니다. ⊙기자: 도심의 상습적인 병목구간인 셈입니다. 이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들의 평균속도는 시속 10km 미만으로 서울지역 평균 차량 속도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동대문 상가 일대와 삼성동 아셈빌딩 주변을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혼잡통행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윤준병(서울시 교통기획과장): 자가용 승용차의 이용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서 운전자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주는 교통수요 관리 시책들을 종합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남산 1, 3호 터널처럼 길을 막고 징수료를 받는 방식은 체증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상가와 빌딩 주차장에 진입하는 차량에 한해 교통혼잡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입주 상인들의 반발은 물론 통과 차량에 대해서는 통행료를 부과할 방법이 없어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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