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농산물 신선도·안전성 효과 ‘톡톡’

입력 2017.01.05 (19:24) 수정 2017.01.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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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체와 액체, 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로 불리는 플라즈마가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농산물 저장 기간을 늘리는 것은 물론, 살균과 잔류 농약 분해 효과 등이 탁월한 것으로 입증됐기 때문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봉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 때부터 신선도 유지가 농민들의 최대 숙제입니다.

과일과 채소 등 신선 농산물이라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김운기(농민) : "맛의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농산물 저장에 대해서 기술력이 된다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라색을 띠는 플라즈마를 저장고에 비치하고 감귤을 보관해 봤습니다.

49일 동안 부패율이 5.8퍼센트로, 일반 저장고의 부패율 13.2% 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또 플라즈마의 세척효과를 실험한 결과 채소 표면의 대장균을 100%, 세균을 93% 살균했습니다.

잔류농약은 90%까지 분해했습니다.

<인터뷰> 유승민(국가핵융합연구소 플라즈마발생원연구팀장) : "(플라즈마가) 살균, 유기물 분해, 코팅 이런 (연구) 부분들에 많이 활용이 되고 있어요. 다른 기술들에 비해서 유해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농촌진흥청은 농산물 종류에 따라 최상의 효과를 내는 플라즈마의 양과 온도 등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수명(연구관/국립농업과학원 화학물질안전과) : "대형 전자기계, 또는 소형 전자기계 같은 형태로 만들어서 지역에 있는 APC(산지유통)라든지 또는 물류 유통센터에 공급을 해서..."

농촌진흥청은 이 플라즈마 기술을 이르면 3년 안에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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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즈마, 농산물 신선도·안전성 효과 ‘톡톡’
    • 입력 2017-01-05 19:26:16
    • 수정2017-01-05 20: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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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체와 액체, 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로 불리는 플라즈마가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농산물 저장 기간을 늘리는 것은 물론, 살균과 잔류 농약 분해 효과 등이 탁월한 것으로 입증됐기 때문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봉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 때부터 신선도 유지가 농민들의 최대 숙제입니다.

과일과 채소 등 신선 농산물이라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김운기(농민) : "맛의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농산물 저장에 대해서 기술력이 된다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라색을 띠는 플라즈마를 저장고에 비치하고 감귤을 보관해 봤습니다.

49일 동안 부패율이 5.8퍼센트로, 일반 저장고의 부패율 13.2% 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또 플라즈마의 세척효과를 실험한 결과 채소 표면의 대장균을 100%, 세균을 93% 살균했습니다.

잔류농약은 90%까지 분해했습니다.

<인터뷰> 유승민(국가핵융합연구소 플라즈마발생원연구팀장) : "(플라즈마가) 살균, 유기물 분해, 코팅 이런 (연구) 부분들에 많이 활용이 되고 있어요. 다른 기술들에 비해서 유해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농촌진흥청은 농산물 종류에 따라 최상의 효과를 내는 플라즈마의 양과 온도 등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수명(연구관/국립농업과학원 화학물질안전과) : "대형 전자기계, 또는 소형 전자기계 같은 형태로 만들어서 지역에 있는 APC(산지유통)라든지 또는 물류 유통센터에 공급을 해서..."

농촌진흥청은 이 플라즈마 기술을 이르면 3년 안에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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