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다시 뛰는 한국 스포츠] 통합 원년 ‘생활체육이 해답’

입력 2017.01.05 (21:50) 수정 2017.01.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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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사실상의 통합 원년을 맞는 올해, 한국 스포츠가 생활 체육 활성화를 향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뗍니다.

지역스포츠클럽이 크게 늘어나고, 프로와 아마추어를 하나로 아우르는 새로운 리그도 출범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쌀한 날씨의 겨울방학이지만 축구를 즐기는 여학생들은 활기가 넘칩니다.

학교 스포츠 클럽 활동에 참가하는 학생 수는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해 이제는 4백만 명에 가깝습니다.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80%를 넘길 정도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커다란 역할을 합니다.

<인터뷰> 국서정(가락고등학교 1학년) : "스트레스가 잘 풀리고, 공부가 재미있어졌고, 수업 시간에도 안 졸아요. (친구들과) 같이 활동해서 매우 즐겁고 만족하고 있어요."

이와 함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출발합니다.

최순실 소유의 K 스포츠재단과 비슷한 이름으로 오해를 샀던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주도의 K스포츠클럽이 K를 지우고 '스포츠클럽'으로 간판을 바꿔 답니다.

스포츠클럽은 현재의 두 배가 넘는 80곳으로 확대되고, 지난해보다 1.5배 늘어난 생활체육 예산 천백억 원이 뒷받침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 전체의 50%대에 머물고 있는 생활체육 인구를 2020년,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또, 프로와 아마추어가 하나가 된 통합 리그가 출범해 넓어진 저변에서 우수한 선수를 발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병진(대한체육회 학교생활체육본부장) : "올해는 디비전 제도를 도입하려고 합니다.프로축구 1부리그부터 생활체육 동호인 6부리그까지 연계되는 시스템을 갖추려고 합니다."

야간이나 휴일에 체육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 예산 지원을 하는 등 지역 주민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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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05 21:52:21
    • 수정2017-01-05 22: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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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사실상의 통합 원년을 맞는 올해, 한국 스포츠가 생활 체육 활성화를 향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뗍니다.

지역스포츠클럽이 크게 늘어나고, 프로와 아마추어를 하나로 아우르는 새로운 리그도 출범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쌀한 날씨의 겨울방학이지만 축구를 즐기는 여학생들은 활기가 넘칩니다.

학교 스포츠 클럽 활동에 참가하는 학생 수는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해 이제는 4백만 명에 가깝습니다.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80%를 넘길 정도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커다란 역할을 합니다.

<인터뷰> 국서정(가락고등학교 1학년) : "스트레스가 잘 풀리고, 공부가 재미있어졌고, 수업 시간에도 안 졸아요. (친구들과) 같이 활동해서 매우 즐겁고 만족하고 있어요."

이와 함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출발합니다.

최순실 소유의 K 스포츠재단과 비슷한 이름으로 오해를 샀던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주도의 K스포츠클럽이 K를 지우고 '스포츠클럽'으로 간판을 바꿔 답니다.

스포츠클럽은 현재의 두 배가 넘는 80곳으로 확대되고, 지난해보다 1.5배 늘어난 생활체육 예산 천백억 원이 뒷받침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 전체의 50%대에 머물고 있는 생활체육 인구를 2020년,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또, 프로와 아마추어가 하나가 된 통합 리그가 출범해 넓어진 저변에서 우수한 선수를 발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병진(대한체육회 학교생활체육본부장) : "올해는 디비전 제도를 도입하려고 합니다.프로축구 1부리그부터 생활체육 동호인 6부리그까지 연계되는 시스템을 갖추려고 합니다."

야간이나 휴일에 체육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 예산 지원을 하는 등 지역 주민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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