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00일…전국 곳곳서 ‘추모’
입력 2017.01.09 (17:04)
수정 2017.01.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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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꼭 천일이 됐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인 진도 팽목항은 기다림의 상징이 됐는데요,
팽목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 그곳 표정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세월호 참사 천 일째인 오늘 진도 팽목항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운이 뚝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추모객들은 궃은 날씨에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했습니다.
참사가 난 지 2년 9개월, 팽목항에는 여전히 가슴 아픈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 일부는 아직도 팽목항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하며 혈육을 간절히 기다리고, 거센 파도가 치는 방파제에는 노란 리본과 함께 희생된 학생들이 평소에 좋아하던 과자와 음료수도 놓여 있습니다.
항구 한 쪽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팽목항에서는 진도군민들이 세월호 천 일을 맞아 준비한 추모 문화제를 시작됐는데요.
군민들은 방파제 등대 아래에 음식을 차려 놓고 돌아오지 못한 이들이 하루 빨리 귀환하기를 바라는 기원제를 올렸습니다.
또, 광주에서는 세월호의 완전한 인양을 바라는 플래시몹이 펼쳐졌고,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대통령 퇴진 운동본부의 기자회견도 열렸습니다.
단원고가 있는 안산에서는 오늘 저녁 추모 음악회가 열리고, 광주 세월호 '시민상주' 모임도 추모 문화제와 함께 행진을 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꼭 천일이 됐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인 진도 팽목항은 기다림의 상징이 됐는데요,
팽목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 그곳 표정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세월호 참사 천 일째인 오늘 진도 팽목항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운이 뚝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추모객들은 궃은 날씨에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했습니다.
참사가 난 지 2년 9개월, 팽목항에는 여전히 가슴 아픈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 일부는 아직도 팽목항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하며 혈육을 간절히 기다리고, 거센 파도가 치는 방파제에는 노란 리본과 함께 희생된 학생들이 평소에 좋아하던 과자와 음료수도 놓여 있습니다.
항구 한 쪽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팽목항에서는 진도군민들이 세월호 천 일을 맞아 준비한 추모 문화제를 시작됐는데요.
군민들은 방파제 등대 아래에 음식을 차려 놓고 돌아오지 못한 이들이 하루 빨리 귀환하기를 바라는 기원제를 올렸습니다.
또, 광주에서는 세월호의 완전한 인양을 바라는 플래시몹이 펼쳐졌고,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대통령 퇴진 운동본부의 기자회견도 열렸습니다.
단원고가 있는 안산에서는 오늘 저녁 추모 음악회가 열리고, 광주 세월호 '시민상주' 모임도 추모 문화제와 함께 행진을 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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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09 17:06:21
- 수정2017-01-09 17: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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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꼭 천일이 됐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인 진도 팽목항은 기다림의 상징이 됐는데요,
팽목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 그곳 표정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세월호 참사 천 일째인 오늘 진도 팽목항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운이 뚝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추모객들은 궃은 날씨에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했습니다.
참사가 난 지 2년 9개월, 팽목항에는 여전히 가슴 아픈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 일부는 아직도 팽목항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하며 혈육을 간절히 기다리고, 거센 파도가 치는 방파제에는 노란 리본과 함께 희생된 학생들이 평소에 좋아하던 과자와 음료수도 놓여 있습니다.
항구 한 쪽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팽목항에서는 진도군민들이 세월호 천 일을 맞아 준비한 추모 문화제를 시작됐는데요.
군민들은 방파제 등대 아래에 음식을 차려 놓고 돌아오지 못한 이들이 하루 빨리 귀환하기를 바라는 기원제를 올렸습니다.
또, 광주에서는 세월호의 완전한 인양을 바라는 플래시몹이 펼쳐졌고,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대통령 퇴진 운동본부의 기자회견도 열렸습니다.
단원고가 있는 안산에서는 오늘 저녁 추모 음악회가 열리고, 광주 세월호 '시민상주' 모임도 추모 문화제와 함께 행진을 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꼭 천일이 됐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인 진도 팽목항은 기다림의 상징이 됐는데요,
팽목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 그곳 표정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세월호 참사 천 일째인 오늘 진도 팽목항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운이 뚝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추모객들은 궃은 날씨에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했습니다.
참사가 난 지 2년 9개월, 팽목항에는 여전히 가슴 아픈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 일부는 아직도 팽목항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하며 혈육을 간절히 기다리고, 거센 파도가 치는 방파제에는 노란 리본과 함께 희생된 학생들이 평소에 좋아하던 과자와 음료수도 놓여 있습니다.
항구 한 쪽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팽목항에서는 진도군민들이 세월호 천 일을 맞아 준비한 추모 문화제를 시작됐는데요.
군민들은 방파제 등대 아래에 음식을 차려 놓고 돌아오지 못한 이들이 하루 빨리 귀환하기를 바라는 기원제를 올렸습니다.
또, 광주에서는 세월호의 완전한 인양을 바라는 플래시몹이 펼쳐졌고,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대통령 퇴진 운동본부의 기자회견도 열렸습니다.
단원고가 있는 안산에서는 오늘 저녁 추모 음악회가 열리고, 광주 세월호 '시민상주' 모임도 추모 문화제와 함께 행진을 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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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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