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원장, 보험업계에 미르재단 등 출연 종용”

입력 2017.01.09 (18:50) 수정 2017.01.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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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김수일 부원장이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의 지시에 따라 보험업계에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오늘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의사진행발언에서 "안종범의 지시로 김수일 현 금감원 부원장이 나서서 생명보험사들을 독촉해 미르재단에 출연을 종용했다는 검찰 내사 보고서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내사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과 삼성화재 등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 119억 원을 냈으며, 여기에 압력을 행사한 게 김 부원장이라고 되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한 특검 조사를 요청하고 검찰의 내사 보고서를 특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수일 부원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허위 주장에 대해선 형사상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름이 언급된 생명보험사들 역시 전경련을 통해 그룹 차원으로 모금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감원을 통해 모금이 진행됐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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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부원장, 보험업계에 미르재단 등 출연 종용”
    • 입력 2017-01-09 18:50:47
    • 수정2017-01-09 19:31:34
    경제
금융감독원 김수일 부원장이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의 지시에 따라 보험업계에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오늘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의사진행발언에서 "안종범의 지시로 김수일 현 금감원 부원장이 나서서 생명보험사들을 독촉해 미르재단에 출연을 종용했다는 검찰 내사 보고서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내사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과 삼성화재 등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 119억 원을 냈으며, 여기에 압력을 행사한 게 김 부원장이라고 되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한 특검 조사를 요청하고 검찰의 내사 보고서를 특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수일 부원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허위 주장에 대해선 형사상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름이 언급된 생명보험사들 역시 전경련을 통해 그룹 차원으로 모금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감원을 통해 모금이 진행됐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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