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박지수, 집중 견제 속 ‘혹독한 성장통’

입력 2017.01.09 (21:51) 수정 2017.01.0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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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여자 농구의 미래로 불리는 국민은행의 특급 신인 박지수가 데뷔 첫해 성장통을 겪고 있습니다.

집중 견제에 따른 거친 반칙과 체력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빠졌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속팀 감독이 기쁨의 큰 절을 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올해 신인 지명 1순위 박지수.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신인 선수에게 프로 무대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지수(국민은행) : "주목을 많이 받았던 신인이었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언니들이 더 거칠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제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생각하고 하는 편이에요."

195cm의 압도적인 키 때문인지 박지수에 대한 상대 팀의 견제가 초반부터 집중됐습니다.

명백한 파울에도 심판은 휘슬조차 불지 않았고, 심지어 씨름 장면을 연상시키는 거친 파울까지 나왔지만, 고의성을 인정하는 U파울이 선언되지 않았습니다.

선수 보호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데뷔 초반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기대를 모았던 박지수는 공교롭게도 집중 견제와 함께 부진의 늪에 빠졌습니다.

높이 덕분에 수비에선 제 몫을 하고 있지만, 공격에선 상대 팀의 집중 견제로 제 역할을 못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지수(국민은행) : "제가 힘이 언니들보다 달리다 보니까 포스트업을 하려 해도 시도를 하는데 밀리니까 잘 안되고. 지금 많이 힘든 상태예요. 이겨내야죠."

한편 오늘 경기에서는 박지수가 6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최하위 국민은행은 5연패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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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급 신인’ 박지수, 집중 견제 속 ‘혹독한 성장통’
    • 입력 2017-01-09 21:52:22
    • 수정2017-01-09 22: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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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여자 농구의 미래로 불리는 국민은행의 특급 신인 박지수가 데뷔 첫해 성장통을 겪고 있습니다.

집중 견제에 따른 거친 반칙과 체력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빠졌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속팀 감독이 기쁨의 큰 절을 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올해 신인 지명 1순위 박지수.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신인 선수에게 프로 무대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지수(국민은행) : "주목을 많이 받았던 신인이었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언니들이 더 거칠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제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생각하고 하는 편이에요."

195cm의 압도적인 키 때문인지 박지수에 대한 상대 팀의 견제가 초반부터 집중됐습니다.

명백한 파울에도 심판은 휘슬조차 불지 않았고, 심지어 씨름 장면을 연상시키는 거친 파울까지 나왔지만, 고의성을 인정하는 U파울이 선언되지 않았습니다.

선수 보호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데뷔 초반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기대를 모았던 박지수는 공교롭게도 집중 견제와 함께 부진의 늪에 빠졌습니다.

높이 덕분에 수비에선 제 몫을 하고 있지만, 공격에선 상대 팀의 집중 견제로 제 역할을 못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지수(국민은행) : "제가 힘이 언니들보다 달리다 보니까 포스트업을 하려 해도 시도를 하는데 밀리니까 잘 안되고. 지금 많이 힘든 상태예요. 이겨내야죠."

한편 오늘 경기에서는 박지수가 6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최하위 국민은행은 5연패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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