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소극장 공연…흥행 비결은?

입력 2017.01.16 (06:24) 수정 2017.01.16 (08: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있죠.

큰 무대도 아닌 소극장 연극과 뮤지컬이 10년, 20년씩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국내 공연 역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긴 세월 동안 관객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비결, 과연 뭘까요?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스미스씨!"

한 택시 기사의 거짓말로 시작된 하룻밤의 기막힌 해프닝.

공연 내내 폭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 "푸하하하"

1988년 초연 이후 20년 동안 4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소극장 연극의 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인터뷰> 정희원(경기도 수원시) : "한 시간 반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계속 웃다가 울다가 계속 그렇게 본 것 같아요."

11년째 대학로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창작 뮤지컬입니다.

2006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70만 명이 관람했고 우리 뮤지컬 사상 최초로 중국과 일본에 저작권도 수출했습니다.

<인터뷰> 박민선(CJ E&M 공연사업본부장) : "첫사랑을 찾아간다는 굉장히 보편적인 소재, 모든 나라의 젊은이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가 가장 잘 먹혔던 것 같고요."

특유의 아기자기한 구성과 감칠맛 나는 연기로 소극장 무대의 강점을 살린 게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지혜원(공연평론가) : "특정 배우의 팬들이 움직인다기보다는 작품 자체의 브랜드가 형성되어 있어서 하나의 궤도에 올라섰고 작품의 힘으로 끌고가는 작품이 되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 소극장 공연들.

10년, 20년이 흘렀어도 변함없는 매력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작지만 강한 소극장 공연…흥행 비결은?
    • 입력 2017-01-16 06:27:58
    • 수정2017-01-16 08:52: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있죠.

큰 무대도 아닌 소극장 연극과 뮤지컬이 10년, 20년씩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국내 공연 역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긴 세월 동안 관객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비결, 과연 뭘까요?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스미스씨!"

한 택시 기사의 거짓말로 시작된 하룻밤의 기막힌 해프닝.

공연 내내 폭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 "푸하하하"

1988년 초연 이후 20년 동안 4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소극장 연극의 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인터뷰> 정희원(경기도 수원시) : "한 시간 반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계속 웃다가 울다가 계속 그렇게 본 것 같아요."

11년째 대학로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창작 뮤지컬입니다.

2006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70만 명이 관람했고 우리 뮤지컬 사상 최초로 중국과 일본에 저작권도 수출했습니다.

<인터뷰> 박민선(CJ E&M 공연사업본부장) : "첫사랑을 찾아간다는 굉장히 보편적인 소재, 모든 나라의 젊은이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가 가장 잘 먹혔던 것 같고요."

특유의 아기자기한 구성과 감칠맛 나는 연기로 소극장 무대의 강점을 살린 게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지혜원(공연평론가) : "특정 배우의 팬들이 움직인다기보다는 작품 자체의 브랜드가 형성되어 있어서 하나의 궤도에 올라섰고 작품의 힘으로 끌고가는 작품이 되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 소극장 공연들.

10년, 20년이 흘렀어도 변함없는 매력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