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5차 재판…최순실 도착

입력 2017.01.16 (09:58) 수정 2017.01.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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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증인신문을 받는 최순실 씨가 방금 헌법재판소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현태 기자! 아직 대심판정에는 입장하지 않았나요?

<리포트>

네, 최순실 씨는 재판정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재판은 조금 후인 오전 10시 정각에 시작됩니다.

오전 9시 28분쯤, 승합차에서 내린 최 씨는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가린 채 대심판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최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 씨는 검은색 패딩을 입고 고개를 숙인 채 들어갔는데요, 대심판정과 승합차의 거리가 짧아서 취재진과의 충분한 질의응답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말 귀국했을 때보다 살이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최 씨는 지난 10일 변론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시 최씨는 형사재판과 특검수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이유를 댔는데요.

헌재가 계속 나오지 않으면 강제구인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최 씨가 마음을 바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 씨는 탄핵심판에서 가장 중요한 증인입니다.

탄핵심판 쟁점 5가지 가운데 국민주권주의 위반, 형사법 위반 등 3가지 쟁점과 최 씨가 연관됩니다.

검찰이 최 씨에게 적용한 11가지 혐의 가운데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혐의 등 8가지 혐의가 박 대통령과 공모 관계입니다.

최 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재판부가 변론 진행과 관련해 양측에 전달해야 할 사항 등을 정리한 뒤 시작됩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 먼저 질문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이어서 질문을 합니다.

양측의 질문이 끝나면 재판부도 질문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탄핵심판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라 질문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 씨에 대한 신문은 오후 2시에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재판이 예정돼 있어서 오후 1시 전에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안 전 수석은 지난 변론에서는 형사재판과 특검수사 때문에 헌재 신문을 준비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불출석 이유로 들었는데요.

오늘은 아직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아 출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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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심판 5차 재판…최순실 도착
    • 입력 2017-01-16 10:04:00
    • 수정2017-01-16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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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증인신문을 받는 최순실 씨가 방금 헌법재판소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현태 기자! 아직 대심판정에는 입장하지 않았나요?

<리포트>

네, 최순실 씨는 재판정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재판은 조금 후인 오전 10시 정각에 시작됩니다.

오전 9시 28분쯤, 승합차에서 내린 최 씨는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가린 채 대심판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최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 씨는 검은색 패딩을 입고 고개를 숙인 채 들어갔는데요, 대심판정과 승합차의 거리가 짧아서 취재진과의 충분한 질의응답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말 귀국했을 때보다 살이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최 씨는 지난 10일 변론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시 최씨는 형사재판과 특검수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이유를 댔는데요.

헌재가 계속 나오지 않으면 강제구인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최 씨가 마음을 바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 씨는 탄핵심판에서 가장 중요한 증인입니다.

탄핵심판 쟁점 5가지 가운데 국민주권주의 위반, 형사법 위반 등 3가지 쟁점과 최 씨가 연관됩니다.

검찰이 최 씨에게 적용한 11가지 혐의 가운데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혐의 등 8가지 혐의가 박 대통령과 공모 관계입니다.

최 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재판부가 변론 진행과 관련해 양측에 전달해야 할 사항 등을 정리한 뒤 시작됩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 먼저 질문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이어서 질문을 합니다.

양측의 질문이 끝나면 재판부도 질문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탄핵심판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라 질문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 씨에 대한 신문은 오후 2시에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재판이 예정돼 있어서 오후 1시 전에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안 전 수석은 지난 변론에서는 형사재판과 특검수사 때문에 헌재 신문을 준비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불출석 이유로 들었는데요.

오늘은 아직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아 출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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