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당명 교체 추진…민주, 경선룰 경쟁

입력 2017.01.17 (21:12) 수정 2017.01.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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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당 쇄신을 위해 5년 만에 당명 교체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에선 '대선 경선 룰'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고, 국민의당 지도부는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지난 2012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만들어진 현재 당명을, 5년 만에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 핵심에 대한 인적 청산과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 유산과의 단절 시도로 풀이됩니다.

<녹취>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잘못한 것을 알고 잘못했다, 고치겠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고…"

새누리당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7일 이전에 국민 공모를 시작해, 다음 달 초 새 당명을 채택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 규칙' 논의가 불공정하다며 반발해 온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은 '개방형 공동 경선'을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 정의당과 함께 대선 경선을 치르고, 정부도 공동으로 꾸리자는 겁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모든 개혁 세력이 힘을 모아서 같이 나설 때에야 비로소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국민의당이 즉각 불참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의 경선 규칙 논의가 더 복잡한 양상을 띄게 됐습니다.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는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며, 다음 정부로 결정권을 넘겨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민주당의 당론이 불분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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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당명 교체 추진…민주, 경선룰 경쟁
    • 입력 2017-01-17 21:13:28
    • 수정2017-01-17 22: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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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당 쇄신을 위해 5년 만에 당명 교체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에선 '대선 경선 룰'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고, 국민의당 지도부는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지난 2012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만들어진 현재 당명을, 5년 만에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 핵심에 대한 인적 청산과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 유산과의 단절 시도로 풀이됩니다.

<녹취>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잘못한 것을 알고 잘못했다, 고치겠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고…"

새누리당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7일 이전에 국민 공모를 시작해, 다음 달 초 새 당명을 채택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 규칙' 논의가 불공정하다며 반발해 온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은 '개방형 공동 경선'을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 정의당과 함께 대선 경선을 치르고, 정부도 공동으로 꾸리자는 겁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모든 개혁 세력이 힘을 모아서 같이 나설 때에야 비로소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국민의당이 즉각 불참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의 경선 규칙 논의가 더 복잡한 양상을 띄게 됐습니다.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는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며, 다음 정부로 결정권을 넘겨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민주당의 당론이 불분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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