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눈 세상…도로 끊기고 마을 고립

입력 2017.01.20 (21:12) 수정 2017.01.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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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밤에 폭설 소식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올 들어 처음 쏟아진 큰 눈에 세상은 동화 속 나라처럼 변했지만 사람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전국에서 상당히 많은 접촉사고가 신고됐고, 교통두절도 속출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헬기를 타고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산봉우리 사이 사이로 하얗게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깊은 산속에 자리한 산사는 고립됐습니다.

기수를 동쪽으로 돌리니 얼어붙은 홍천강이 눈에 들어옵니다.

쉼없이 흐르던 강물도 폭설에 묻혀 쉬어갑니다.

눈으로 덮인 도로를 제설차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공사용 굴착기까지 동원됐지만 제때 치우기엔 쌓인 눈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혼자 넉가래를 들고 눈밭을 달려보지만, 드넓은 눈밭을 치우기엔 역부족입니다.

그래도 여럿이 힘을 합칩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는 다른 세상이 됐습니다.

중부 내륙 곳곳에 10cm, 강원도 고성에서는 최대 50cm까지 큰 눈이 내렸습니다.

영동지역의 강한 눈구름은 하늘길도 막았습니다.

곳곳에서 도로가 끊기고 마을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모처럼 내린 폭설은 주말 유례없는 한파를 몰고 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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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통 눈 세상…도로 끊기고 마을 고립
    • 입력 2017-01-20 21:13:09
    • 수정2017-01-23 10: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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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밤에 폭설 소식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올 들어 처음 쏟아진 큰 눈에 세상은 동화 속 나라처럼 변했지만 사람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전국에서 상당히 많은 접촉사고가 신고됐고, 교통두절도 속출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헬기를 타고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산봉우리 사이 사이로 하얗게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깊은 산속에 자리한 산사는 고립됐습니다. 기수를 동쪽으로 돌리니 얼어붙은 홍천강이 눈에 들어옵니다. 쉼없이 흐르던 강물도 폭설에 묻혀 쉬어갑니다. 눈으로 덮인 도로를 제설차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공사용 굴착기까지 동원됐지만 제때 치우기엔 쌓인 눈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혼자 넉가래를 들고 눈밭을 달려보지만, 드넓은 눈밭을 치우기엔 역부족입니다. 그래도 여럿이 힘을 합칩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는 다른 세상이 됐습니다. 중부 내륙 곳곳에 10cm, 강원도 고성에서는 최대 50cm까지 큰 눈이 내렸습니다. 영동지역의 강한 눈구름은 하늘길도 막았습니다. 곳곳에서 도로가 끊기고 마을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모처럼 내린 폭설은 주말 유례없는 한파를 몰고 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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