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워도 치워도’…강원 동해안 ‘눈폭탄’

입력 2017.01.20 (21:14) 수정 2017.01.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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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오늘(20일) 하루 최고 50센티미터에 가까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예상량을 훌쩍 넘긴 눈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쉴 새 없이 눈이 쏟아집니다.

10여m 앞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시간당 최대 10㎝에 달하는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도심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인터뷰> 유영찬(강원도 속초시) : "어휴 엄청납니다. 지금은 그냥... 겨울에 천둥, 번개 치는 거는 60평생 넘도록 처음 들었습니다."

중장비를 총동원해 긴급제설작업에 나섰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강릉과 속초, 고성 등 도심지역에서는 50여 개의 시내버스 노선이 정상 운행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은미(강원도 강릉시) : "많이 불편해요. 그래서 일부로 신발도 평소와 달리 조금 긴 걸로 부츠로 바꿔 신고 나온 거예요."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눈을 치워내느라 하루 종일 진땀을 흘렸습니다.

오늘(20일) 강원도 고성에 47㎝를 비롯해 미시령 35, 강릉 28㎝ 등 대부분 20㎝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강원 동해안 폭설에 곳곳에서 몸살을 앓았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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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워도 치워도’…강원 동해안 ‘눈폭탄’
    • 입력 2017-01-20 21:15:45
    • 수정2017-01-23 1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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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오늘(20일) 하루 최고 50센티미터에 가까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예상량을 훌쩍 넘긴 눈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쉴 새 없이 눈이 쏟아집니다. 10여m 앞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시간당 최대 10㎝에 달하는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도심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인터뷰> 유영찬(강원도 속초시) : "어휴 엄청납니다. 지금은 그냥... 겨울에 천둥, 번개 치는 거는 60평생 넘도록 처음 들었습니다." 중장비를 총동원해 긴급제설작업에 나섰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강릉과 속초, 고성 등 도심지역에서는 50여 개의 시내버스 노선이 정상 운행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은미(강원도 강릉시) : "많이 불편해요. 그래서 일부로 신발도 평소와 달리 조금 긴 걸로 부츠로 바꿔 신고 나온 거예요."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눈을 치워내느라 하루 종일 진땀을 흘렸습니다. 오늘(20일) 강원도 고성에 47㎝를 비롯해 미시령 35, 강릉 28㎝ 등 대부분 20㎝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강원 동해안 폭설에 곳곳에서 몸살을 앓았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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