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도로 마비…제설 작업도 차질

입력 2017.01.20 (21:15) 수정 2017.01.23 (10: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폭설로 오늘(20일) 동해안 도로는 하루 종일 혼잡했습니다.

운전자들이 폭설을 피해 차량을 길가에 세우는 바람에 제설작업까지 차질을 빚어 불편이 더 커졌습니다.

송승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안 도로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차들은 오도가도 못하고, 도로에 그저 서 있습니다.

폭설에 놀란 운전자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급하게 체인을 쳐 봅니다.

<인터뷰> 강환석(충남 천안시) : "갑작스럽게 눈이 와서 지금 체인을 감고 있는데, 체인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그래서 저희도 당황스럽고 걱정이 되는데."

이런 와중에 제설작업까지 차질을 빚었습니다.

도로는 눈에 미끄러진 차들로 가득 찼고. 일부 운전자들은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떠나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제설차가 제대로 운행을 못한 겁니다.

결국, 평소 20분이면 되던 강릉도심에서 주문진 구간은 3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습니다.

동해고속도로도 곳곳에서 차량 진출입이 통제되는 등 영동지역 도로는 하루종일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김인수(삼척시 남양동) : "고속도로가 제설이 잘 됐을줄 알고 앞에 왔는데, 이렇게 막히니까 좀 답답하고 어쩔 수 없이 착잡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오늘(20일) 밤사이 그치겠지만, 내일(21일) 아침이 되면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통행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해안 도로 마비…제설 작업도 차질
    • 입력 2017-01-20 21:17:04
    • 수정2017-01-23 10:17:53
    뉴스 9
<앵커 멘트> 폭설로 오늘(20일) 동해안 도로는 하루 종일 혼잡했습니다. 운전자들이 폭설을 피해 차량을 길가에 세우는 바람에 제설작업까지 차질을 빚어 불편이 더 커졌습니다. 송승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안 도로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차들은 오도가도 못하고, 도로에 그저 서 있습니다. 폭설에 놀란 운전자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급하게 체인을 쳐 봅니다. <인터뷰> 강환석(충남 천안시) : "갑작스럽게 눈이 와서 지금 체인을 감고 있는데, 체인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그래서 저희도 당황스럽고 걱정이 되는데." 이런 와중에 제설작업까지 차질을 빚었습니다. 도로는 눈에 미끄러진 차들로 가득 찼고. 일부 운전자들은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떠나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제설차가 제대로 운행을 못한 겁니다. 결국, 평소 20분이면 되던 강릉도심에서 주문진 구간은 3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습니다. 동해고속도로도 곳곳에서 차량 진출입이 통제되는 등 영동지역 도로는 하루종일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김인수(삼척시 남양동) : "고속도로가 제설이 잘 됐을줄 알고 앞에 왔는데, 이렇게 막히니까 좀 답답하고 어쩔 수 없이 착잡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오늘(20일) 밤사이 그치겠지만, 내일(21일) 아침이 되면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통행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