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강풍까지…하늘길·뱃길 무더기 결항

입력 2017.01.20 (21:17) 수정 2017.01.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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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늘길과 뱃길도 막혔습니다.

전국 공항과 항만에선 항공기와 여객선이 무더기 결항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풍을 가르며 항공기가 간신히 착륙합니다.

줄줄이 뜨는 지연 표시에 승객들은 발을 동동 구릅니다.

순간 최대 초속 34미터가 넘는 강풍에다 다른 공항의 폭설까지 겹쳐 제주공항에서만 여객기 160여 편이 결항 또는 지연됐습니다.

<인터뷰> 강래수(충북 청주) :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비행기가 뜨는지 우선 그것부터 확인했는데, 항공사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봐야 결정이 된다고"

인천 등 다른 공항들도 새벽부터 항공기와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만 하루 운항편의 절반이 넘는 4백 편 이상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도 여수와 포항, 사천행 항공편이 결항했습니다.

눈발이 날리는 항구에도 인적이 끊겼습니다.

여객선은 발이 묶였고 승객들이 찾지 않는 대합실은 텅 비었습니다.

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령돼 제주항과 목포항을 비롯한 전국 주요 항만 73개 항로에서 선박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유하준(전주시 덕진구) : "눈이 많이 와서 여객선사에서 출항을 못 한다고 해서 다른 지역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습니다."

쏟아진 폭설과 거센 강풍에 하늘길과 뱃길도 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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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에 강풍까지…하늘길·뱃길 무더기 결항
    • 입력 2017-01-20 21:18:21
    • 수정2017-01-23 1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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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늘길과 뱃길도 막혔습니다. 전국 공항과 항만에선 항공기와 여객선이 무더기 결항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풍을 가르며 항공기가 간신히 착륙합니다. 줄줄이 뜨는 지연 표시에 승객들은 발을 동동 구릅니다. 순간 최대 초속 34미터가 넘는 강풍에다 다른 공항의 폭설까지 겹쳐 제주공항에서만 여객기 160여 편이 결항 또는 지연됐습니다. <인터뷰> 강래수(충북 청주) :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비행기가 뜨는지 우선 그것부터 확인했는데, 항공사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봐야 결정이 된다고" 인천 등 다른 공항들도 새벽부터 항공기와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만 하루 운항편의 절반이 넘는 4백 편 이상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도 여수와 포항, 사천행 항공편이 결항했습니다. 눈발이 날리는 항구에도 인적이 끊겼습니다. 여객선은 발이 묶였고 승객들이 찾지 않는 대합실은 텅 비었습니다. 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령돼 제주항과 목포항을 비롯한 전국 주요 항만 73개 항로에서 선박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유하준(전주시 덕진구) : "눈이 많이 와서 여객선사에서 출항을 못 한다고 해서 다른 지역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습니다." 쏟아진 폭설과 거센 강풍에 하늘길과 뱃길도 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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